마블(Marvel) 슈퍼히어로 영화/드라마의 팬이면서 힙합 팬이라면, 반가울 소식이 있다. 넷플릭스(Netflix)의 차기 오리지널 드라마인 [루크 케이지, Luke Cage]의 음악을 두 명의 걸출한 블랙 뮤직 프로듀서가 맡았다. 바로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의 알리 샤히드 무하메드(Ali Shaheed Muhammad)와 아드리안 영(Adrian Younge)이다.

마블의 인기 블랙 히어로인 '루크 케이지'를 주인공으로 한 [루크 케이지]는 이미 시즌1이 대성공을 거둔 [데어데블, Daredevil]과 [제시카 존스, Jessica Jones]에 이어 제작되는 넷플릭스의 세 번째 마블 히어로 작품으로 뉴욕 할렘이 배경이며, 제작진에 따르면, 어반 컬쳐(Urban Culture)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다.

노토리어스 비아이쥐(The Notorious B.I.G.)의 전기 영화인 [노토리어스, Notorious](2009)의 각본가이자 [루크 케이지]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체오 호다리 코커(Cheo Hodari Coker)는 'Entertainment Weekly'와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과 음악을 조화하는 것이 매우 정교한 작업임을 시사했다.

"이건 아주 복잡해. 무슨 말인가 하면, '90년대 힙합의 감흥이 있지만, 정말로 진보적이어야 하거든. 아드리안 영과 알리 샤히드 무하메드가 우릴 위해 스코어(음악)를 만드는 중이야. 아주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데, 동시에 마블의 액션과 드라마가 있어. 난 ('루크 케이지'가) 심각하겠지만, 마블 텔레비전 표 [더 와이어, The Wire]가 되었으면 좋겠어. 우린 정말 많은 이슈를 다룰 거거든."

알리 샤히드 무하메드와 아드리안 영은 마침 합작 앨범 [The Midnight Hour]를 작업 중인 데다가 힙합뿐만 아니라 블랙 뮤직 전반에서 역량을 갖춘 프로듀서들이기에 더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데어 데블, 제시카 존스, (추후 제작될) 아이언 피스트(Iron Fist)와 함께 히어로 집단인 '디펜더스(The Defenders)의 멤버로 활약할 루크 케이지 이야기의 첫 시즌은 오는 9월 3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