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Afrika Bambaataa 성추문 논란, 추가 증언 나와
- rhythmer | 2016-04-19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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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힙합계의 대부이자 유니버셜 줄루 네이션(Universal Zulu Nation)의 리더 아프리카 밤바타(Afrika Bambaataa)는 롤링 스톤지(Rolling Stones)를 통해 자신에 대한 성추문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밤바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초 고발자인 로널드 새비지(Ronald Savage) 이외에 세 명의 남성이 추가적으로 밤바타의 부정을 증언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첫 번째 증인인 39세의 하산 캠벨(Hassan Campbell)은 자신이 10대 때 브롱스(Bronx)에 위치한 밤바타의 아파트에서 그에게 여러 번 추행을 당한 경험을 밝혔다.
“내가 12, 13살일 때 여러 번 추행을 당했어. 그 인간은 완전 변태야. 어린 남자애들을 좋아한다고.”
이와 더불어 뉴욕 데일리 뉴스(New York Daily News)를 통해 공개된 50세 익명의 투고자와 지금은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에 거주하는 51세의 트로이(Troy)라는 남성 역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밤바타가 새비지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을 추행했었다고 거들었다.
특히, 최초 고발자인 새비지를 포함한 4명의 증인들은 모두 공통점을 지녔다. 이들이 모두 밤바타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에 10대 초반의 나이였다는 점과 자신이 줄루 네이션의 멤버이거나 밤바타와 한때 친분이 있었다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밤바타가 자신들에게 포르노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해, 끝에는 오럴 섹스를 해주었다고 주장하면서, 그간 수치심 때문에 이 일을 들추기를 꺼려왔다고 밝혔다.
이런 정황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식적으로 밤바타의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밤바타 측도 12일 롤링 스톤지의 성명 이후 추가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비록, 새비지의 고발에 대한 밤바타의 초기 대응은 강경했으나, 추가적인 증언으로 사건의 진위는 더욱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힙합의 개척자이자 영웅으로 추앙받던 밤바타이기에 범행의 진위여부를 떠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간 쌓은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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