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MTV, 힙합 컴피티션 프로그램 제작 예정
- rhythmer | 2016-04-25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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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TV는 ‘음악 채널’ 정체성 회복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동안 시청률을 위해 음악과 쇼가 결합된 포맷의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지만, 이제는 기본으로 돌아가 음악 자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MTV에서 힙합 컴피티션 프로그램(프로그램명, 제작일정 미정)이 제작될 예정이다. 지난 목요일(현지시각), MTV는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제작을 총괄할 프로듀서는 [서바이버(Survivor)], [더 보이스(The Voice)]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기획력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마크 버넷(Mark Burnett)이다.
MTV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목표는 재능과 역량은 충분하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힙합 뮤지션들이 음악 산업의 거물들 앞에 설 기회를 주고, 실력을 인정받으면 레이블과 계약을 맺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스테이지가 주무대였던 기존 오디션 프로의 참가자들과는 달리, 주로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날 것(RAW)'의 '진짜(Authentic)' 힙합을 뽐내게 된다.
MTV는 이 프로그램이 음악과 음악 산업의 교차로에 위치한 프로그램이 되길 원한다고 한다. 무명의 힙합 뮤지션들에게는 꿈을 현실로 만들 기회를, 음악 산업계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원석 상태의 슈퍼스타를 발굴할 기회를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과연 MTV의 이번 합 컴피티션 프로그램은 어떤 모습일까. 매회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쇼미더머니]의 미국판이 될 것인가, 아니면 많은 이에게 인정받는 프로그램이 될 것인가. 이 둘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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