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T.I. 콘서트 총격 사건, 사상자 4명. 용의자는 Troy Ave
- rhythmer | 2016-05-30 | 8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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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5월 25일(미국시각) 뉴욕(New York)의 어빙 플라자(Irving Plaza)에서 열린 티아이(T.I.) 콘서트 도중에 별안간 총성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이 총격으로 인해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의 용의자는 래퍼 트로이 에이브(Troy Ave). 사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선 여러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언론들은 트로이가 무대 백스테이지에서 가수 메이노(Maino)와 시비가 붙은 끝에 총을 쐈다고 보도했지만, 총격 사건을 유발한 당사자로 지목된 메이노는 언론들의 이런 보도를 무책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트로이 에이브는 언제나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그와 그의 팀은 이번 총격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이 총격 사건으로 총 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트로이의 보디가드인 뱅어(Banga)가 숨지고, 24살과 34살 여성 두 명이 각각 가슴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게다가 에이브는 총격 말미에 자신의 다리에도 총을 한 방 쐈다. 현재 그는 살인 미수와 범죄 무기 소유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티아이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발생한 비극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오늘 저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우리의 음악은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기도로 고통 받는 당신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 탓에 많은 이들이 힙합의 본성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폭력성’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뉴욕시 경찰국장 빌 브래튼(Bill Bratton)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사실상 깡패라고 볼 수 있는, 소위 랩 아티스트라는 자들의 정신 나간 세계에선 폭력을 찬양합니다. 그러다가 불행하게도 이번 사건처럼 목숨을 잃곤 하죠.”라며 미국의 힙합 문화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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