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 투어 중인 전천후 랩퍼 프레디 깁스(Freddie Gibbs)가 성폭행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되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프레디 깁스는 지난 2일, 프랑스 남부의 툴루즈에서 체포되었지만, 혐의를 받은 문제의 사건이 이번 투어에서 일어난 건 아니라고 한다. 깁스의 성폭행 혐의는 지난 해 오스트리아에서 비롯한 걸로 알려졌으며, 이번 체포는 깁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오스트리아 당국의 영장이 발행된 후에 프랑스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뤄졌다.

툴루즈에서 무대에 오르기 직전 체포된 이후, 깁스는 지금까지 언론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못했지만, 최근 소속사를 통해서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매우 차분하고 협조적으로 수사에 응하고 있다는 간략한 소식만을 전했다고 한다.

한편, 미국에 있는 깁스의 변호인 측은 즉각 깁스의 혐의를 부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프레디 깁스는 오스트리아 당국이 주장하는 혐의를 강하게 부정한다. 왜 그들이 깁스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기까지 일 년이란 시간이 걸렸는지 누구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이 혐의가 거짓이라고 확신하기에 프레디가 범죄자로서 오스트리아로 인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싸울 것이다.”

현재 깁스는 이미 프랑스의 법원에서 심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오스트리아로 송환할지를 결정하는 공판은 오는 7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