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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Madonna에게 도전장 내민 BET 어워드, 무슨 일?
    rhythmer | 2016-06-10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매년 각 분야에서 활약한 흑인 연예인들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BET 어워드(Black Entertainment Television Awards)가 오는 26일 열린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팝스타 프린스(Prince)를 기리는 헌정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는데, 이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지난 7 BET네트워크는 셰일라 이(Sheila E), 루츠(The Roots), 디엔젤로(D’Angelo), 자넬 모네(Janelle Monae) 등이 포함된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실 프린스 헌정 공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락커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부터 비욘세(Beyonce)에 이르기까지 많은 가수가 각자의 공연장에서 프린스를 추모하며 그의 노래를 불러왔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지난 5월 열린 빌보드 어워드(Billboard Awards)의 엔딩을 장식한 마돈나의 추모 공연일 것이다. 이날 프린스의 “Nothing Compares 2 U”“Purple Rain”을 공연한 마돈나는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선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 함께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다.

     

    하지만 모두가 마돈나의 프린스 추모 공연을 반겼던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 청원 웹사이트에는 마돈나가 이 공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청원이 올라와 무려 8,000명이 넘는 팬들이 사인하는가 하면, 트위터상에서 마돈나를 옹호하는 팬들과 비판하는 팬들이 둘로 갈라져 대립했다. 그리고 이런 대립에 결정타를 날린 게 다름 아닌 BET 어워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었다. 마돈나의 공연이 끝난 직후, 팝의 여왕을 도발하는 트윗을 올린 것이다.

     

    “그래 우리도 봤어. 걱정 마. 우리가 있잖아.”

     

    이에 마돈나는 트위터를 통해내가 너희를 가려주지.”라는 트윗과 함께 프린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반격을 가했다. 또한, 그녀는 인스타 그램을 통해 BET어워드와 자신을 반대한 팬들에게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프린스를 추모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나이, 성별, 인종을 떠나서 누구든지 환영해. 네가 프린스를 사랑하고, 그에게 영감을 받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난 프린스를 영원히 사랑해.”

     

    이처럼 때이른 마돈나와 대립으로 인해 BET어워드의 프린스 추모 공연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마돈나를 옹호한 퀘스트러브(Questlove)의 말처럼 다른 두 개의 무대가 경쟁이 아닌 전설적인 뮤지션을 기리기 위한 각자의 표현으로 인정받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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