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국외 플레이리스트] Kanye West "Famous" 누드 씬의 원작 화가, 뮤비에 대해
    rhythmer | 2016-07-01 | 6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항상 행보 하나하나에 화제를 몰고 다니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지만, 지난 주 발표한 "Famous"의 뮤직비디오는 과거 그가 애용하던 폭풍 트윗과 그 수준이 달라 보인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많은 유명인사들이 헐벗은 모습을 노골적으로 담고 있고, 그중에는 칸예 자신뿐만 아니라 부인 킴 카다시안을 비롯한 테일러 스위프트, 리아나 등등, 여러 여성 유명인의 누드 역시 포함되어 논란이 되었다.

     

    칸예는 왜 이런 갑작스러운 행동을 한 것일까?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은 빈센트 데시데리오(Vincent Desiderio)의 그림 ‘Sleep’을 패러디한 이 작품이 정말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결과물인지 궁금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8(현지 시각) ‘Sleep’을 그린 작가 빈센트 데시다리오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올해 60세인 빈센트는 그림이 공개되기 전에 칸예의 초대를 받아 LA에서 그를 만나게 되었다고. 당시 그는 칸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들은 나를 앉히고서는 마치 카나리아를 잡아먹는 고양이처럼 웃더군. 그리고 나에게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으냐고 물었어.”

     

    빈센트는 현대 미술의 대가 잭슨 폴락(Jackson Pollock) ‘Mural’에 영감받은 자신의 작품 ‘Sleep’이 대중예술인인 칸예의 작품에 영향을 줬다는 사실에 의기양양한 것처럼 보였다.

     

    “난 그걸 보자마자우와, 이럴 수가밖에는 정말 할 말이 없었어. 그들은 내 표정을 웃으며 찍고 있었고, 난 거의 눈물이 날 뻔했어. 그러고선 우린 막 서로를 껴안았지. 칸예는 내 그림에서 그걸 본 거야.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진짜 예술가라고. 그와 대화는 미술계에 있는 다른 내 친구와 하는 것과 다를 게 없었어.”

     

    한편, 그는 칸예가 자신과 작품의 저작권에 대해 미리 얘기한 것이 없지만, 그것에 대해 문제 삼을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예술의 폭을 넓히는 일에 자신의 작품이 인용되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밝혔다.

     

    “솔직히 여태껏 힙합과 미술작품의 합작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 보니 칸예는 인터넷 버전의 앤디 워홀에 가까워. 예술가들은 거룩하지 않아. 그들은 도덕과 그리 가까운 사람들이 아니지. 예술은 스스로 위험한 곳까지 가야 해.” 

    6

    스크랩하기

    • Share this article
    • Twitter Facebook
    • Comments
      1. Nas (2016-07-07 21:06:58, 121.152.47.***)
      2. 저거 밀랍인형이라던데 진짜같네요
    « PREV LIST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