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의 역사적인 데뷔 앨범 [Cypress Hill]이 25주년을 맞아 스페셜 패키지로 재발매된다.

 

전곡이 리마스터되어 수록되며, 그룹의 인터뷰와 사진 등이 게재된 100페이지 가량의 책자, 그리고 무엇보다 특수 제작된 '해골(Skull)'로 구성되었다. 해골은 그룹이 데뷔한 이래 쭉 상징적인 로고였다.

 

이번 한정반의 제작을 맡은 겟 온 다운 레코즈(Get On Down Records) 측이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해골 제작은 무려 3년이 걸렸다고. 처음 만든 두 가지 버전은 만족스러웠으나 그 안에 담길 CD에 손상을 가할 위험이 있어 다시 제작했고, 이후엔 뚜껑을 여닫는 문제가 발생하여 또 다시 제작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겟 온 다운 레코즈의 공동 대표인 파파 디(Papa D)는 평소 사이프레스 힐의 해골 로고를 보며, 메탈, 혹은 3D 버전 실물로 제작하면 어떨지 상상해왔었다고 한다. 이번에 그 상상을 현실로 실현한 셈이다.

 

사이프레스 힐의 비-리얼(B-Real)은 이에 대해 "아주 끝내주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라면서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놀라웠다고 밝혔다.

 

겟 온 다운 레코즈는 그동안 즈자(GZA)의 [Liquid Sword], 래퀀(Raekwon)의 [Only Built 4 Cuban Linx], 피트 락 & 씨엘 스무스(Pete Rock & CL Smooth)의 [Mecca And The Soul Brother] 등등, 힙합 걸작들의 인상적인 한정반을 제작해왔다.

 

한편, [Cypress Hill] 25주년 기념 한정반의 프리오더는 오는 8월 13일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