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미국의 케이블 방송사 TBS는 전설적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쥐(The Notorious B.I.G)의 삶과 그의 가사들로부터 영감받은 코미디를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제목은 [Think B.I.G]이며, 한 도시 빈민가의 청소년이 갓 태어난 아들과 어린 딸을 부양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겪는 사건 사고들을 다룬다. 무엇보다 대사와 기본 줄거리를 비기(Biggie)의 여러 히트곡에서 따올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 미디어기업 매스 어필(Mass Appeal)과 바이스톰 필름(Bystorm Films)의 웨인 버로우(Wayne Barrow), 그리고 노토리어스 비아이쥐 인코퍼레이티드(Notorious B.I.G. Inc.)의 볼레타 왈레스(Voletta Wallace/비기의 어머니)가 뭉쳤다.

지난 1997년 노토리어스 비아이쥐는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정규 데뷔작 [Ready to Die]는 꾸준히 세기의 힙합명반 중 한 장으로 꼽히는 걸작이며, 많은 힙합 팬이 그를 그리워하고 회자하고 있다. 이 같은 그리움과 아쉬움을 달랠 명작이 나오게 될 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