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Chance the rapper, 언더그라운드 랩퍼 알리기 캠페인 시작
- rhythmer | 2016-08-22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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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거리에서 무료 음반 나눔을 하여 화제가 됐던 챈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 그가 이번엔 ‘언더그라운드 살리기’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빌보드(Billboard)에 따르면, 챈스는 지난 8월 16일(미국 시각) ‘Rapper Radio’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의 모토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음악을 라디오에서 더 많이, 더 자주 들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LET'S BRING INDEPENDENT MUSIC TO THE AIRWAVES).‘rapperradio.com‘에 들어가면 도시 검색창과 그 아래 음악 플레이 창이 있다. (아래 사진 참조) 도시 검색창에서 자신이 사는 도시를 검색하면, 그 도시의 라디오 방송국 목록이 뜬다. 이때 음악을 듣기 원하는 라디오 방송국을 클릭하면, 해당 방송국의 트위터 계정으로 ’이 노래를 듣고 틀어주세요.‘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Rapper Radio’는 결국 매우 간단하게 음악 신청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인 셈이다. 현재 ‘rapperadio.com’에는 챈스의 두 곡, “No problem”과 “Summer Friends”가 올려져 있다.챈스는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이 캠페인이 몇 주 안에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그가 트윗으로 ‘Rapper Radio’에 대해 알린 지 17분 뒤,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고, 두 시간 만에 샌 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등, 여러 곳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사람들이 ‘rapperradio.com’을 통해 신청한 챈스의 곡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챈스는 앞으로 많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 ‘Rapper Radio’ 캠페인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마케팅과 광고로 점철된 세상에 보여줄 때야. 방송국들에게 알리자. 우리가 여기 있으며, 언더그라운드 음악은 아무 데도 가지 않음을.”
양질의 앨범을 발표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는 챈스 더 래퍼에겐 세계 힙합 팬의 시선이 고정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아무쪼록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언더그라운드 실력자들이 모습을 드러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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