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라이터를 쓴다고 자신을 비난하는 많은 랩퍼들의 공격에도 OVO 사운드의 보스 드레이크(Drake)는 여전히 끄떡없는 모습이다. 벌써 오랫동안 그를 비난해온 믹밀(Meek Mill) 뿐만 아니라, 최근 푸샤 티(Pusha T)와 키드 커디(Kid Cudi) 역시 각각 디스곡과 트윗을 통해 그를 공격했다. 그리고 드레이크는 두 명의 적을 향해 한 개의 디스 트랙으로 반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가장 먼저 디스전에 불을 붙인 것은 키드 커디였다. 그는 지난 달 트위터를 통해 드레이크와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남이 써준 곡을 과시하는 ‘가짜’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우월함을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푸샤 티는 지난 12일 신곡 “H.G.T.V.”를 공개하면서 드레이크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그는 가사에서 드레이크의 앨범 제목들과 드레이크의 위스키 브랜드 이름을 인용하며, 그가 고스트라이터를 쓰는 ‘가짜’라고 디스했다.

그리고 이 모두를 잠자코 듣고 있던 드레이크는 지난 23일 “Two Birds, One Stone”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드레이크는 가사에서 푸샤 티가 자신의 거친 삶(Street Life)을 과장한다고 비난하는 한편, 키드 커디는 그의 앨범 제목 [Man On The Moon]처럼 그저 달의 주기를 따라 사라져버리라고 조롱했다. 

현재 키드 커디는 재활원에 들어가서 별다른 반응을 보일 수 없는 상태이지만, 많은 팬들은 여전히 푸샤 티의 반격만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레이크의 반격이 담긴 이 곡은 12월에 나올 예정인 그의 앨범 [More Life]에 수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