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넘은 그룹 우탱 클랜(Wu-Tang Clan)의 분위기가 아무래도 불안하다. 이전부터 멤버 간 불화가 종종 불거졌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분쟁이 일어나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멤버 유갓(U-God)이 르자(RZA)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을 고소했다. 유갓은 고소장에서 다른 멤버들이 자신에게 250만 달러(한화 약 30억)의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금액은 12장의 앨범에 수록된 약 170곡의 노래에 포함된 유갓의 지분과 우탱 클랜 관련 상품 판매 수익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갓은 최근 2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낸 앨범 [Once Upon a Time in Shaolin]에서 역시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배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유갓은 그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던 책임을 르자와 그의 형제인 미첼 딕스(Mitchell “Divine” Diggs)에게 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우탱 측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