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투어를 진행하던 중, 논란의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여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공연장에선 물론, 이후 sns 등에서도 칸예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는데, 이번엔 둘이 공식 미팅까지 진행하여 더욱 많은 이를 놀라게 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와 도널드 트럼프는 12월 13일(현지 시각), 뉴욕에 있는 트럼프 타워에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대담을 마치고 나오는 그들의 모습이 타워 로비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포착되었다.

무엇보다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미팅에서 어떤 이야길 나눴는가일 것이다. CNN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트럼프는 기자들의 질문에 "삶"이라고 짧게 답한다. 더불어 둘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다"고.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을 두고 칸예가 2020년 대선 출마를 위한 행보를 시작한 거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칸예 웨스트는 함께 사진 촬영에만 임할 뿐,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최근 일시적인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이후, 곧바로 음악 작업에 들어가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칸예는 이번 트럼프와 만남으로 다시 한번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