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Outkast와 음악 다룬 대학 수업 개설 화제
- rhythmer | 2017-01-09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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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밥 딜런(Bob Dylan)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첫 뮤지션이 되었을 정도로 문학계에서 대중음악의 입지는 커져가고 있다. 이런 추세는 힙합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미국의 여러 대학들은 앞다투어 힙합 음악이 문화에 미친 영향을 다룬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그 예로 2013년에는 라이스 대학(Rice University)에 개설된 ‘종교와 힙합 문화’ 수업에서 그룹 UGK의 번 비(Bun B)가 직접 강사로 초빙되는가 하면, 캘리포니아의 버클리 대학(UC Berkeley)에서는 투팍(Tupac)의 생애를 주제로 한 수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새 학기를 맞은 조지아의 암스트롱 주립 대학(Armstrong State University)에선 새로운 영문학 고급과정으로 ‘아웃캐스트(Outkast)와 남부 힙합의 발전’이라는 이름의 수업이 개설되어 화제를 모은다.
이 수업을 진행하게 될 암스트롱 대학의 영문학 교수 레지나 브래들리(Regina Bradley)는 수업을 통해 남부 고유의 문화가 어떻게 아웃캐스트와 다른 남부 음악가들의 가사에 담기게 되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암스트롱 대학이 위치한 사바나(Savannah) 출신인 아웃캐스트의 빅보이(Big Boi)는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음악이 고향의 대학에서 강연된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음악이 대학 수업에서 다뤄지는 건 대단한 영광이야. 며칠 전에 이모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
봄학기에 시작될 이 수업은 이미 수강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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