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 The Simpsons]에선 힙합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심지어 오랜 심슨 역사상 최초로 ‘한 시간 분량’의 에피소드여서 두 회에 걸쳐 방영했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는 커먼(Common), 스눕 독(Snoop Dogg), 르자(RZA)와 같은 유명 베테랑 래퍼들이 직접 캐릭터로 등장하고 목소리까지 직접 녹음하여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 타라지 피. 헨슨(Taraji P Henson)과 행크 아자리아(Hank Azaria)도 엑스트라로 참여했다.

에피소드명은 ‘The Great Phatsby’. 소설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를 패러디했다. 메인 등장인물로는 제이 지(Jay Z)를 패러디한 힙합 거물 제이 쥐(Jay G)가 등장하고, 실제 커먼, 스눕 독, 르자의 과거 디스곡들이 나온다.

심슨 가족의 캐릭터인 번스(Mr. Burns)가 힙합 거물 제이 쥐에게 사기를 당하고 이를 보복하기 위해 보복 랩(revenge rap)을 만드는 내용이 대략적인 줄거리다.

이때 스눕 독, 르자, 커먼에게 디스 랩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들이 등장한다. 힙합 팬이라면 꼭 한 번 찾아봐도 좋을 듯하다. 아래는 예고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