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하는 앨범마다 높은 완성도로 만족감을 주는 일명 '인디 소울의 제왕' 에릭 로버슨(Eric Roberson)의 창작욕은 정말 대단하다.

그는 올해에도 석 장의 EP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EP Trilogy: Earth + Wind + Fire]가 그것이다. 전설적인 그룹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의 이름을 인용한 듯한 제목의 이 EP 3부작은 벌써 발매일까지 정해진 상태다.

에릭 로버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첫 번째 작 [Earth: The Push]가 4월 21일에, 두 번째 작 [Wind: The Love]가 7월에, 세 번째 작 [Fire: The Message]는 10월에 발표된다.

또한, 각 EP는 음악적으로 다른 요소를 담을 것이라고 한다. 'Earth' 파트엔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의식적인 곡들이, 'Wind' 파트엔 사랑에 관해 감성적인 접근을 한 곡들이, 그리고 'Fire' 파트엔 보다 열정적이고 로맨틱한 곡들이 담길 예정이라고.

사전예약주문을 비롯한 앨범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은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에릭 로버슨은 2016년에도 폰테(Phonte)와 합작 앨범 [Tigallerro]를 발표하고 호평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