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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CoverGirl, 자사 슬로건 사용한 Young Thug에 맹비난
    rhythmer | 2017-06-24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영 떡
    (Young Thug)의 첫 번째 정규 앨범 [Beautiful Thugger Girls]가 드디어 발매된 가운데, 큰 논란에 휩싸였다.

     

    다름 아닌 앨범의 제목과 홍보 영상 때문이다. 최초 알려진 앨범의 제목은 'Easy, Breezy, Beautiful Thugger Girls'였으며, 여성들 사이의 폭력적인 행위가 담긴 해당 트레일러에도 제목의 약자인 'E.B.B.T.G'가 등장한다.

     

    문제는 이것이 미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커버걸(CoverGirl)의 슬로건 'Easy, Breezy, Beautiful, Covergirl(간편하고 맑으며, 아름다운 커버걸)'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지난 6 14일 앨범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당시에도 팬들 사이에선 적잖은 논란이 일었다. 스키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한 여성을 야구 방망이 등으로 폭행하고 납치하는 과정의 묘사가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다.

     

    영상의 말미에서 공격자 중 한 명은 피를 흘리는 여성의 얼굴에 붙은 테잎 위에 'Easy, Breezy, Beautiful Thugger Girls'란 글자를 새긴다.  

     

    이에 커버걸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불편함을 표하고 영 떡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커버걸은 해당 슬로건을 사용하는 것에 관하여 논의한 바가 없으며, 회사가 지향하는 바와 영 떡의 홍보 영상에서 드러난 폭력성과도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요지다.

     

    "커버걸은 영 떡, 혹은 그와 관계된 어느 누구와도 원래 앨범 제목과 관련하여 접촉한 바가 없습니다. 그 앨범은 커버걸이 추구하는 가치와도 맞지 않아요. 폭력과 학대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우린 우리의 상징적인 표어인 'Easy, Breezy, Beautiful, CoverGirl'을 영 떡의 비디오, 앨범, 혹은 어떤 홍보 요소에든 사용하거나 연계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편, 영 떡의 앨범 제목이 'Easy, Breezy'가 빠진 'Beautiful Thugger Girls'로 바뀌어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커버걸의 슬로건과 연계점을 찾을 수 있는 데다가 이미 공개된 영상에는 문제의 문구가 그대로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논란의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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