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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Vanilla Ice, Suge Knght의 거꾸로 매달기 협박설 부인
    rhythmer | 2017-07-19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오늘날 더 이상 떨어질 위상조차 없지만, '90년대 힙합계의 거물이었던 슈그 나잇(Suge Knght)을 둘러싼 일화는 매우 많다. 그중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루머다.

     

    그리고 오랜 힙합 팬이라면 랩퍼 바닐라 아이스(Vanilla Ice)와 슈그 사이에 얽힌 비화를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1990년에 발표되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Ice Ice Baby"의 저작권을 강제로 계약하기 위해 슈그가 바닐라 아이스를 호텔 발코니에서 거꾸로 매달아 협박했다는 이야기 말이다.

     

    이는 아주 오랫동안 공공연한 사실로 전해져온, 힙합계에서 손꼽을 만큼 유명한 비화 중 하나다.

     

    그런데 무려 25년여가 흐른 끝에 바닐라 아이스가 이에 관해 입을 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The Dan Patrick Show'에 출연하여 슈그를 만난 건 맞지만, 위협은 없었으며, 발코니에서 매달아진 일 또한, 없었다고 밝혔다.

     

    "맞아. 결코 일어나지 않았어. 발코니에서 앉아서 대화를 나누긴 했지. 그래서 이야기가 윤색된 것 같아. 갑자기, 그들이 슈그가 날 거꾸로 매달았다고 과장한 거야."

     

    이어서 바닐라 아이스는 당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날 협박하지 않았어. 그저 내게 와서 '들어봐, 여긴 내 도시야. 여기서 놀고 싶어? 그럼 대가를 지불해야해. 모두가 그러거든. 난 에디 머피(*유명한 코미디/액션 배우)랑도 친하고, 아세니오 홀(*유명 배우이자 '아폴로 쇼' 진행자)과도 친해. 그리고 그들 모두가 내 도시에 올 땐 대가를 지불한다고.'라고 했어. 그래서 내가 그랬지. '오 그렇다면, 나도 지불해야겠네.'라고."

     

    바닐라 아이스는 슈그 나잇이 매우 친절했다고도 덧붙였다.

     

    어쨌든 오랜 힙합 전설 하나는 일단 (바닐라 아이스에 의하면) 루머로 밝혀졌다. 그러나 당시 슈그가 보인 전형적인 조폭식 행태는 비록, 협박은 아니었을지언정 분명히 부당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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