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Queen Latifah 일침, "요즘 랩퍼들은 말랑말랑해졌어."
- rhythmer | 2017-07-21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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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라티파(Queen Latifah)는 이제 영화배우로 더 유명하지만, 그녀가 힙합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성 랩퍼 중 한 명이란 사실엔 변함없다.그런 그녀가 최근 'Ebro In The Morning' 라디오쇼에 출연하여 오늘날의 랩퍼들을 향해 따끔한 비판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드레이크(Drake),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릴 웨인(Lil Wayne), 니키 미나즈(Nicki Minaj) 등의 랩퍼에게 존중을 표한 라티파는 이어서 현재 인기 있는 랩퍼들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아마도 그녀는 많은 랩퍼들이 예전처럼 정치, 사회적으로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소극적이고 마약 관련 소재에만 천착하는 모습이 아쉬웠던 것 같다.
"많은 랩퍼들이 배짱을 잃은 것 같아. 말랑말랑해졌어.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예를 들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건이나 선거 같은 것 말이야. 이건 우리가 비판해왔던 것이거든. 몰리(Molly: 엑스터시)나 퍼코셋(Percocet: 마약성 진통제)의 이면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뭐 그 이면이 네가 삶에서 잃어버린 것들이나 잠자는 걸 수도 있긴 하지. 난 어느 쪽이든 판단하려는 건 아냐. 단지 양쪽 모두를 갖고 있는 것이 언제나 좋다고 말하는 것뿐이야."
한편, 라티파는 이날 방송에서 힙합이 인생에 끼친 영향, 니키 미나즈와 레미 마(Remy Ma) 사이의 디스전에 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이 문화 안에서 좀 더 많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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