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Jay-Z 어머니, '4:44' 통해 성정체성 밝혀지는 것 반대했었다
- rhythmer | 2017-08-28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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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적으로 어느 때보다 화제를 모은 제이-지(Jay-Z)의 [4:44]에서 가장 놀라운 내용이 담긴 곡 중 하나가 "Smile"이다.제이-지는 이 곡에서 그의 어머니 글로리아 카터(Gloria Carter)가 실은 레즈비언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Mama had four kids, but she's a lesbian (엄마는 네 명의 아이가 있어, 하지만 그녀는 레즈비언이지 / Had to pretend so long that she's a thespian (오랫동안 아닌 척 해오다보니 배우가 다 됐어) / Had to hide in the closet, so she medicate (동성애자인 걸 숨겨야 했고, 그래서 그녀는 약을 먹어) / Society shame and the pain was too much to take (사회적인 수치심과 고통이 감당하기엔 너무 컸거든) / Cried tears of joy when you fell in love (당신이 사랑에 빠졌을 때 난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 / Don't matter to me if it's a him or her (그든 그녀든 상관없었지) / I just wanna see you smile through all the hate (난 그저 이 모든 증오 속에서도 당신이 웃는 걸 보고 싶을 뿐이야)'
일종의 합의된 아우팅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처음 곡을 만들고 어머니의 의사를 물었을 땐 강력히 반대했다고. 최근 공개된 ‘Rap Radar’와의 단독 인터뷰 두 번째 파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린 아름다운 대화를 나눴고, 그게 곡을 만들도록 했어. (하지만) 곡에 대한 허락을 받진 못했었지. 그녀가 처음 곡을 듣더니 "절대 안돼.'라고 했거든. 그래서 내가 그랬어. '엄마, 이건 정말 중요해요. 많은 사람이 이를 숨기고 살아가잖아요. 이 곡이 당신을 도와줄 거예요...' 우린 그렇게 노래에 관해 얘기했어."
더불어 제이는 그의 어머니를 유명한 시인이자 사회운동가인 마야 안젤루(Maya Angelou)와 동일시할 정도로 존경하는 맘도 밝혔다.
"그건 아름다운 이야기야. 난 너무 자랑스러웠어. 언제나 어머니를 사랑했거든. 항상 그녀를 존경했어. 맨, 그녀는 정말 X나 멋져. 그녀의 인생 동안 우리 엄마는 언제나 멋있었지. 그녀는 단지 끝내주는 사람이라고. 그녀(의 소리)를 들어보면, 마야 안젤루 같다니까. 그녀의 걸음걸이와 음성은 정말 장엄해. 그녀는 연사야. 나 자신에 관해 깨달은 것처럼 우리의 관계는 또 다른 수준으로 발전했어."
제이-지의 어머니 글로리아 카터의 앞날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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