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Lil B, 랩퍼와 크루 10명에게 집단 폭행 당해
- rhythmer | 2017-10-23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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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씬에서 자주 불거지는 폭력 사건은 힙합의 어두운 면을 대변한다. 반드시 근절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이번에 베이 에어리어에서 열린 '롤링 라우드 페스티벌(Rolling Loud Festival)에서 또 하나의 불미스러운 폭력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랩퍼 릴 비(Lil B), 가해자는 어 부기 윗 다 후디(A Boogie Wit Da Hoodie)와 그의 동료들이다.
21일(현지 시각), 릴 비는 공연 전, 부기 윗 다 후디와 그의 동료 10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결국, 릴 비는 병원에 다녀 오느라 공연을 취소해야 헀다.
왜 부기와 그의 크루가 릴 비를 공격했는지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릴 비가 폭행을 당한 뒤 무대에서 한 이야길 참고하면, 부기의 음악에 관한 릴 비의 발언이 시발점이었던 듯하다.
특히, 그는 이번 폭행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기와 그의 동료들을 증오하지 않으며, 용서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릴 비는 당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무대에 나타나 "부기의 음악에 관해 몇 마디 했었어. 그리고 그들은 모두 화가 나서 나에게 달려들었어. 그래도 괜찮아. 난 여전히 여기 서 있어. 10명의 X새끼들에게 폭행당했지만 말이야. 그래도 사랑이 전부야. 내가 말했듯이 사랑이 전부야. 모두를 사랑해. 그리고 여러분에게 말할게. 그들이 (공연을 하기 위한) 내 모든 것을 훔쳐갔어. 그래서 오늘 공연을 할 수가 없어."라고 밝혔다.
또한, 이후, 일련의 트윗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했다.
"부기 윗 다 후디와 그의 크루가 날 집단 폭행했어. 얼마나 많았는지 가늠도 못하겠어. 하지만 다 괜찮아. 너희를 사랑하고 용서할게. 사랑을"
"단지 누군가가 당신을 해친다고 해서 꼭 보복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야! 날 집단 폭행한 사람들을 사랑해."
한편, 해당 장면은 관객들에 의해 촬영되어 널리 퍼진 상태다. 이 경악스러운 폭행 사태에는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인 피엔비 락(PnB Rock)도 연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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