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알려졌다시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DAMN.]은 역순 스토리텔링의 구성을 취한 작품이다.

 

마지막 곡 "Duckworth"에서 "Blood"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야기가 과거순으로 정렬된다.

 

앨범이 발매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선 트랙리스트를 거꾸로 했을 때 또 다른 의미가 있으며, 켄드릭이 이를 의도한 것이라는 설이 돌았고, 곧 이것은 사실로 밝혀졌다.

 

"앨범이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을 때 즈음, 그들은 앨범을 거꾸로도 들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완벽한 하나의 이야기와 심지어 더 나은 리듬까지 형성되지. 앨범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리듬과 템포 중 하나야. 그건 스튜디오에서 작업할 때 우리가 미리 꾀했던 거고." - 2017년 8월, MTV와의 인터뷰 중

 

그리고 실제로 트랙리스트를 거꾸로 재배열한 [DAMN.]의 콜렉터스 에디션(collector's edition)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의 여러 매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흑백으로 된 새 커버와 'DAMN.'이 적힌 티셔츠가 포함될 거라고. 아직 발매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서 기사가 나간 이후, 앨범의 예약 구매 페이지가 삭제되어 발매와 관련한 사항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