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신작 [블랙 팬서, Black Panther]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것은 물론, 흑인영화사적으로도 큰 족적을 남기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현 대중음악계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주도한 사운드트랙 역시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그런데 문제가 불거졌다. 사운드트랙의 대표곡인 "All The Stars"의 뮤직비디오가 표절 시비에 휩싸인 것이다.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파인 아티스트인 리나 아이리스 빅터(Lina Iris Viktor)는 "All The Stars"의 뮤직비디오 일부의 비주얼이 그녀의 그림 시리즈인 'Constellations'를 베꼈다고 주장했다(*아래 그림은 문제의 부분).

 

실제로 두 작품을 비교해보면, 매우 유사한 점을 알 수 있다. 더구나 [블랙 팬서]의 제작진이 빅터의 작품을 사용하고 싶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더 커졌다.

 

총 두 번의 접촉이 있었지만, 빅터는 본인의 작품이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아 거절했다고.

 

현재 빅터는 사운드트랙의 제작사인 탑 독 엔터테인먼트(Top Dawg Entertainment) 측을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