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드레(Dr. Dre)는 그동안 펜실베니아의 산부인과 의사인 드레이온 버치(Draion M Burch)와 상표권 분쟁을 벌여왔다.

드레이온 버치가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세미나를 열기 위해 ‘닥터 드레이(Dr. Drai)’라는 가명을 사용하고자 한 것이 발단이었다.

드레는 이름의 유사성 탓에 팬들의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결과는 드레의 패소로 끝났다.

미국의 특허상표청이 소승을 기각한 것이다. 이름의 유사성은 인정되나 사람들이 ‘닥터 드레이’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

버치는 닥터 드레가 의사도 아닌 데다가 의료 및 건강 관리 분야에서 어떠한 형태의 의료 서비스 또한 제공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혼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닥터 드레의 명성을 이용하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