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힙합 크루 브록햄튼(Brockhampton)이 멤버 아미르 벤(Ameer Van)을 방출했다. 이유는 성범죄 혐의 탓이다.

이달 초, 벤의 전 연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벤이 그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와도 성관계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에 벤은 “정서적, 성적 학대에 대응하여, 나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유치하고, 무례했으나, 어떤 누구에게도 범죄적 피해를 주지 않았으며, 선을 넘지 않았다. 나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지지 않았고, 어느 누구의 동의를 무시하지도 않았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최근 브록햄튼 측은 피해자들을 위한 성명에서 벤의 방출 사실과 함께 더 일찍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한편, 브록햄튼은 리더인 케빈 앱스트랙(Kevin Abstract)이 동성애자인 것을 비롯하여 평소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온 그룹이다.

현재 그룹은 재정비를 위해 남은 투어 일정도 취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