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 테일러 갱(Taylor Gang)의 대표이자 랩스타 위즈 칼리파(Wiz Khalifa)가 새 앨범 [Rolling Papers 2]에서 한국인 비하 가사를 써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문제의 곡은 "Hot Now". 이 곡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등장한다.

 

'Smoke got my eyes lookin' Korean (대마 연기가 내 눈을 한국인처럼 보이게 만들었어/*필자 주: '대마 연기 탓에 눈을 감았더니, 혹은 찡그렸더니 눈 찢어진 한국인처럼 보이게 되었다.'는 내용)'

 

작고 찢어진 눈을 매개로 한 뿌리 깊은 아시아인 비하 표현이다.

 

위즈 칼리파의 아시아인 비하는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피처링한 에이스 후드(Ace Hood)의 "Bugatti (Remix)"에서 'Got my eyes like a Asian (아시아인처럼 눈을 감았어)'란 가사를 썼다.

오랫동안, 그리고 현재도 인종차별을 겪고 그것을 비판해온 힙합 아티스트가 정작 다른 인종을 비하하는 모습이 씁쓸함을 안긴다.

 

한편, 위즈 칼리파는 지난 2017년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내한공연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