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푸샤 티(Pusha T)와의 강렬한 디스전을 치뤘던 드레이크(Drake)가 이번에는 오랜 비프 관계였던 믹 밀(Meek Mill)과의 불화를 청산했다.

 

그는 지난 주말(9월8일) 보스턴 공연 무대에 믹 밀을 깜짝 소환해 악수와 포옹을 나누었다.

 

둘의 관계회복은 드레이크가 2017년 10월, 믹 밀이 수감되었을 당시 무대에서 'Free Meek Mill(믹밀에게 자유를)' 운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여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그럼에도 힙합 팬들에게는 2005년 제이지(Jay-Z)와 나스(Nas)가 한 무대에 서며 비프를 청산했던 사건을 연상시킬만큼 흥분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공연 후 드레이크와 믹 밀이 탁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되어, 이 날의 비프 청산이 단지 쇼가 아님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불어 드레이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밤 그 일은 정말 나에게 마음의 평화를 줬어.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간 것은 내 경력 중 가장 짜릿하고 즐거운 순간 중 하나였어. 믹 밀, 난 네가 집으로 돌아와 다시 우리가 공동의 목표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라는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