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힙합 씬 최고의 이슈 중 하나는 머신 건 켈리(Machine Gun Kelly aka MGK)와 에미넴(Eminem)의 디스전이었다.

 

켈리가 테크나인(Tech N9ne)의 “No Reason (The Mosh Pit Song)”에 피처링한 벌스를 통해 먼저 공격했고, 이에 에미넴이 "Not Alike"로 응수했다.

 

그러자 켈리가 다시 "Rap Devil"이란 디스곡을 발표했고, 에미넴이 "Killshot"으로 또 한 번 맞받아쳤다.

 

오랜만에 현란한 기술과 재치 넘치는 가사의 랩이 부딪친 디스전에 힙합 팬과 미디어는 열광했다.

 

그렇다면,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 당시 여론은 에미넴 쪽으로 살짝 기울었지만, 영 떡(Young Thug)은 다르게 생각한다.

 

그는 5월 6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머신 건 켈리의 영상을 올리면서

 

" 'M'을 살해한 유일한 남자"

 

이란 자막을 달았다. 여기서 '엠'은 바로 에미넴을 가리킨다.

 

머신 건 켈리와 에미넴의 디스전에서 켈리의 손을 들어준 영 떡의 이번 코멘트 덕(?)에 힙합 팬들 사이에선 다시 한번 승자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과연, 영 떡의 발언에 '랩의 신(Rap God)' 에미넴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