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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Nas, "'Illmatic' 기념하는 것 좀 그만"
    rhythmer | 2019-10-22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나스(Nas) 1994년에 발표한 데뷔앨범 [Illmatic]은 오늘날까지도 회자하는 대표적인 '힙합 클래식'이다.

     

    힙합 역사 속에는 많은 걸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Illmatic]은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힙합 클래식 중 하나다.

     

    당연히 나스도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25년이 지난 현재에도 [Illmatic]의 향수를 원하는 이가 많은 현실엔 그도 지친 듯하다.

     

    나스는 매거진 '아웃 리빙(Haute Living)'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을('Illmatic') 기념하는 것에 지쳤어."라면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고맙긴 하지만, 걷잡을 수 없게 됐어. 5년 전에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National Symphony Orchestra) 20주년 기념 공연을 했어. 다음은 알다시피, 5년이 지났지."

     

    "25년은 정말 긴 시간이야. 그래서 올해에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또 한 번의 'Illmatic' 기념 공연을 한 거였어. 또 하나의 명판을 얻었지. 정말 고마워. 하지만 내가 10개 이상의 앨범을 만들었을 때 한 장의 앨범을 기념하는 것, 그러니까 다른 모든 앨범과 오랫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이 한 장의 앨범을 기념하는 것에 묻혀버리는 건 지겹다고."

     

    끝으로 나스는 [Illmatic]의 향수를 원하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정중히 부탁(?)했다.

     

    "'Illmatic'을 기념하는 다른 어떤 것도 원치 않아. (할 만큼) 다했어. 신사숙녀 여러분, 그 앨범의 진가를 알아봐 줘서 고마워, 하지만 이젠 끝이야."


    과연 나스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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