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Vic Mensa, 마약에 무책임한 랩 음악 비판
- rhythmer | 2019-12-30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
최근 많은 힙합 팬에게 충격을 안긴 쥬스 월드(Juice Wrld)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랩 음악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적확하게는 마약을 아무렇지 않게 다루는 랩 음악에 관해서다.
약 3주 전 사망한 쥬스 월드의 공식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비행기 안에 있는 동안 여러 알의 퍼코셋 알약을 삼켰고, 얼마 후 발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쥬스 월드의 한 동료도 TMZ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평소 마약성 진통제인 퍼코셋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마약이 흔한 소재로 사용되어온 랩 음악을 비판하는 의견이 줄일 잇는 것.
시카고 출신, 락 네이션(Roc Nation) 소속의 래퍼 빅 멘사(Vic Mensa) 역시 이 같은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TMZ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면서 쥬스 월드의 죽음에 일부 랩 음악은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비단 쥬스 월드의 죽음뿐만이 아니라 힙합 음악을 듣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많은 아티스트가 본인들의 플랫폼을 좀 더 적절히 사용하는 한편, 여러 영향에 관해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힙합계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말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가 말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린, 퍼코셋, 쟈낙스 같은 마약 관련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뱉어댈 때, 우린 젋은이들의 마음을 오염시키고 있는 거야."
그렇다고 해서 멘사가 마약 이야기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좀 더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실생활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냐. 하지만 우리가 마약 문화를 미화한 것에 대해 서로 책임을 지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 100%."
힙합 역사 속에서 적지 않은 래퍼가 마약 중독 탓에 목숨을 잃었다. 그것도 아주 젊은 나이에 말이다. 그래서 빅 멘사의 이번 발언이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