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토리어스 비아이쥐(The Notorious B.I.G./이하 '비기'))와 제이-지(Jay-Z)는 여전히 동부 뉴욕 힙합 씬의 상징적인 존재다.

 

지금 당장 불특정 다수의 힙합 팬들에게 두 래퍼 중 누가 더 뛰어난가를 물어본다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비기는 겸손하게도 생전에 제이-지가 본인보다 더 나은 래퍼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비기가 리드했던 그룹 쥬니어 마피아(Junior M.A.F.I.A.)의 멤버이자 사촌 지간이었던 릴 씨즈(Lil Cease)는 최근 스모크 드자(Smoke DZA)와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세션에서 이 같은 비화를 밝혔다.

 

"비기는 팔라디움(Palladium/호텔)에서 한 번 제이-지와 만난 적 있어. 둘은 서로를 남성으로서 존중하고 아티스트로서 존중했기 때문에 유대감을 느꼈지. 비기는 거리낌 없이 그에게 말했어... 비기는 제이-지가 그보다 더 끝내준다고(dope) 생각했지. 비기는 '있잖아, 저 자식이 나보다 더 괜찮아.'라고 말하곤 했어."

 

씨즈는 이것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야. 제이-지가 'Dead President'에서 'Niggas take a freeze off my kneecap, niggas believe that?’란 가사를 뱉었을 때 비기가 그랬어. '야, 그가 날 이겼어.".

 

한편, 투팍(2Pac)과의 디스전 끝에 1997년, 팍과 마찬가지로 총격 살해당한 노토리어스 비아이쥐는 두 장의 클래식 [Ready To Die]와 [Life After Death]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