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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영국 힙합 개척자 중 한 명 Ty, 코로나로 사망. R.I.P
    rhythmer | 2020-05-08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한국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영국의 힙합 씬도 오랜 역사를 거치며, 탄탄한 씬을 형성해왔다.

     

    그런 영국 힙합 씬의 개척자 중 한 명인 타이(Ty aka Ben Chijioke) 5 7일 사망했다.

     

    원인은 다름아닌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올해 47세였던 그는 지난 달 코로나에 의한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의학적인 혼수상태를 유도했고,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듯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격히 나빠진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30년 동안 활동해온 타이는 영국 음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그가 발표한 많은 앨범이 호평받았으며, 2004년에 발표한 [Upward]는 그해 머큐리 음악상(Mercury Music Prize)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앨범은 2018년에 나온 [A Work of Heart].

     

    타이와 작업한 바 있는 미국 힙합 씬의 저명한 아티스트들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하고 있다.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Arrested Development)의 리더 스피치(Speech)는 미 힙합 매체 'HipHopDX'와의 인터뷰에서

     

    "타이는 절묘한 음악가이자 힙합 퍼포머/프로듀서였어. 그리고 사려 깊은 사람이었지. 음악계와 전 세계 힙합 커뮤니티에 큰 손실을 보게 되어 가슴이 찢어질 지경이야. 우린 수많은 곡과 공연을 함께했어. 그는 정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힙합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지."

     

    라고 밝혔으며,

     

    사색적인 래퍼 바하마디아(Bahamadia) "타이는 뛰어난 재능과 전진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었어. 세계 음악계에서 그의 존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지. 그리울 거야. 타이의 가족, 친구, 그리고 그의 예술을 지지해온 팬들에게 애도를 표해."

     

    라고 추모했다.

     

    한편, 타이는 비단 음악 창작뿐만 아니라 힙합을 매개로 교육을 하는 이른바 '힙합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영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R.I.P Ty aka Ben Chiji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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