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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리드머 픽] 주간 리드머 픽, RHYTHMER PICK (2025-08-01)
    rhythmer | 2025-08-01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장르 불문) 음악이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리드머 필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듬뿍 담아 선정한 추천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장준영 Pick 1: 방콕과 툭툭, 그리고 밀리

    에이티에잇라이징(88rising)과 나인틴나인티나인 라이트 더 퓨처(1999 WRITE THE FUTURE) 활동으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유명한 태국 래퍼 밀리(MILLI)가 최근 신보 [Heavyweight]으로 돌아왔다. 공격적인 프로덕션을 앞세워 "Armstrong"과 "Sick With It"을 비롯한 대부분의 곡에선 래퍼로서의 면모를 들려주고, 공격적인 뱅어의 "Dance or Dead", 블루스 록을 앞세운 "Blues Blurry"로 다채롭게 앨범을 채웠다. 특히 "HP"와 "Menace"에선 
    알앤비 싱어로서 흥미로운 순간을 다시 한번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그런 밀리가 최근 유튜브 채널 [툭툭 라디오, Tuktuk Radio]에 출연해 [Heavyweight]의 수록곡을 선보인 영상이 근사하다. 채널명처럼 툭툭을 타며, 밤낮으로 방콕을 다니며 노래를 부른다. 가장 태국의 느낌을 물씬 내는 채널에서, 태국 아티스트로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모두 확인해 보자.
     

     

    장준영 Pick 2: 늠름한 솔로 아티스트로서, 류수정의 "New Car"

     

    첫 정규인 [Archive of Emotions](2023)을 시작으로, 류수정은 아티스트로서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알앤비와 팝, 록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프로덕션을 구현하고, 20대로서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써 내려가며,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내고자 노력하는 흔적이 매번 엿보인다. 


    최근 발매한 [New Car]에서도 팝과 록을 적극 활용해 멋 부리지 않고, 소탈하지만 근사하게 앨범을 완성했다. 특히 첫 두 곡이 그렇다. 타이틀곡인 "New Car"에선 80년대 신스팝의 질감을 재현하며 멋진 나로서의 모습을 나열하고, "Bad Bye"에선 캐치한 멜로디와 함께 이별에서 오는 분노의 감정을 재밌게 표현했다. 이제는 늠름한 솔로 아티스트가 되어 다음 행보를 기다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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