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리드머 픽] 주간 리드머 픽, RHYTHMER PICK (2025-11-14)
- rhythmer | 2025-11-14 | 8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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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 음악이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리드머 필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듬뿍 담아 선정한 추천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남성훈 Pick: 마이클 잭슨의 전기영화 티저 예고편이 떴다.
위대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6년이 지났다. 그의 전기영화 [마이클, Michale]은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2018) 이후 음악인의 전기영화 제작 열풍이 일며 본격화했는데, 드디어 개봉이 확정된 것이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그의 조카 자파 잭슨(Jaafar Jackson)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어떻게, 또 어디까지 마이클 잭슨의 생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꼭 확인해 보자.
장준영 Pick: 어쩌면 너는 이렇게도,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Soul Tricycle]
놀라울 정도로 매번 새롭고 혁신적인 음악을 내놓는 아티스트가 있는가 하면, 꾸준히 자신이 잘하는 방식을 마치 장인처럼 깎고 다듬어 가는 아티스트도 있다. 오랜만에 정규 [Soul Tricycle]로 돌아온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은 분명 후자에 해당한다. 60~70년대 필라델피아 소울과 90~00년대 한국형 팝 발라드를 20년 넘게 진득하게 추구한다. 그렇기에 팀의 노래를 조금만 들어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신보도 여태 발매된 앨범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쉽게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매 작품이 비슷하다고 해서, 어느 팬도 실망하거나 서운하지는 않았으리라. 세 사람은 언제나 그랬듯이 새로운 것을 찾기보단, 과거의 향수를 되찾고 다듬으며 다시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기 때문이다. 그 뻔하고 익숙한 것 같은 노래는, 언제 먹어도 즐거운 김치찌개처럼 자꾸만 찾게 된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 감성과 감동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만이 채워줄 수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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