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리드머 픽] 주간 리드머 픽, RHYTHMER PICK (2026-01-02)
- rhythmer | 2026-01-02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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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 음악이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리드머 필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듬뿍 담아 선정한 추천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황두하 Pick: 이 계절에 들어야 하는 영국 힙합, 코피 스톤의 "Flowers Flow"
코피 스톤(Kofi Stone)은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영국의 래퍼다. 그라임(Grime)을 위시로 강하고 거친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영국 힙합 씬에서 코피 스톤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 알앤비, 소울 등 서정적이고 침잠된 사운드를 끌어안은 그의 음악은 2010년대 초반 유행하던 클라우드 랩과도 맞닿아 있다.
2025년 11월에 발표한 정규 [All The Flowers Have Bloomed]는 코피 스톤만의 힙합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수록곡 "Flowers Flow"는 차가운 피아노 루프와 중독적인 베이스라인, 808 드럼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비트 위로 유려한 코피의 랩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자연스럽게 속도를 올려 기술적인 충만함을 끌어올린 랩은 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마치 2010년대 초반 아이재이야 라샤드(Isaiah Rashad), 제이 락(Jay Rock) 같은 TDE 소속 래퍼의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반가움도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길을 걸을 때 그의 음악이 제격이다.
장준영 Pick: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아웃캐스트
빅 보이(Big Boi)와 안드레 쓰리싸우전드(Andre3000)로 이루어진 아웃캐스트(Outkast)가 마지막 작품 [Idlewild](2006)을 내놓은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더 이상 아웃캐스트의 시계는 흐르지 않지만, 여전히 아웃캐스트만큼 수많은 걸작을 내놓은 동시에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런 듀오의 성취를 인정하여, 2025년에 드디어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 Roll Hall of Fame)에 오르게 되었다.
헌액된 아티스트를 기념하며 지난 11월에 헌액식이 진행되었는데, 물론 아웃캐스트의 무대도 열렸다. 비록 안드레 쓰리싸우전드는 무대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여러 동료 및 후배 아티스트가 팀의 또 다른 축인 빅 보이와 함께 히트 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아웃캐스트의 음악을 만나보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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