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리드머 픽] 주간 리드머 픽, RHYTHMER PICK (2026-02-27)
- rhythmer | 2026-02-27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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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 음악이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리드머 필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듬뿍 담아 선정한 추천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황두하 Pick: 대한민국 음악인들의 명절,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결과 발표
바로 어제였다.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 1년간 대한민국 대중음악 씬에서 활발히 활동한 음악가들이 모여 서로의 성과를 축하하는, 마치 음악인들의 명절과도 같은 광경이 펼쳐졌다.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을 수상하여 '트랜스젠더'의 당사자성을 담은 메시지로 울림을 전한 키라라와, 최우수 포크 음반과 노래 부문을 함께 석권해 교사와 음악가의 업을 동시에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음악에 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권나무의 수상 소감까지. 아티스트의 현재를 알 수 있는 수상 소감과 MC를 맡은 넉살의 유쾌한 진행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시상식이었다.
한편, 최우수 랩&힙합 음반과 노래 부문은 작년 장르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던 식케이(Sik-K)와 릴 모쉬핏(Lil Moshpit)이 수상했다. 당일 생일이었던 식케이는 생일 선물을 받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은 추다혜차지스의 "허쎄"가, 음반 부문은 윤다혜의 [개미의 왕]이 수상했다. 두 팀 모두 걸출한 작품으로 뛰어난 음악적 성취를 이뤄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추다혜차지스는 [소수민족]으로 올해의 음반 부문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되었다. 전체 수상 결과는 선정위원들이 쓴 선정평과 함께 한국대중음악상 홈페이지(https://koreanmusicawards.com)에서 볼 수 있다.
장준영 Pick: 아직 2월인데 4월을 보낸다고요? 굿 바이 에이프릴의 [How Unique!]
"도쿄의 AOR 밴드"를 표방하는 굿 바이 에이프릴(GOOD BYE APRIL)이 최근 새 앨범 [How Unique!]를 발매했다. 본래 80년대 팝, 특히 시티 팝을 추구하는 방향성에 맞게 새뜻하고 기분 좋은 10곡을 수록했다. 사랑과 공감의 마음을 아름답게 그린 "Love Like Sympathy"를 시작으로 경쾌하고 빠른 사운드에 이별을 고하는 아이러니한 감정을 전하는 "Villain", 건반을 필두로 생동감 넘치는 밤을 연상케 하는 도회적인 분위기의 "Tokyo Weekend Magic", 퍼커션, 브라스와 함께 아름다운 코러스가 훌륭한 "Breathless Love" 등등, 15년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결과물로 앨범을 꽉꽉 채웠다. 이토록 편하고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은 무척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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