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리드머 픽] 주간 리드머 픽, RHYTHMER PICK (2026-04-17)
- rhythmer | 2026-04-17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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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 음악이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리드머 필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듬뿍 담아 선정한 추천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황두하 Pick: 故 휘성을 향한 음악가들의 진심 어린 추모 콘서트
2025년 3월 10일, 믿을 수 없는 비보가 전해졌다. 휘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대구에서 케이씨엠(KCM)과의 합동 콘서트를 불과 5일 앞두고 있던 터라 더욱 충격이 큰 소식이었다. 향년 43세. 휘성은 2002년 첫 정규 앨범 [Like A Movie]를 통해 국내에서 알앤비를 위시한 블랙뮤직을 대중적으로 알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2집의 타이틀 곡이었던 "With Me"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휘성을 넘어 한국 알앤비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휘성이 사망한 지 1주기가 되었다. 이를 기념해 국내 유튜브 채널 '이츠 라이브(It's Live)'에서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바로 뮤지션들이 모여 휘성을 위한 트리뷰트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그와 친분이 있었던 정인, 케이윌을 비롯해 방예담, 나윤권, 솔지, 알리, 박혜원, 김진호 등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휘성을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여 휘성의 노래를 차례로 부르는 것을 보니, 그가 남긴 족적이 꽤나 크다는 것을 새삼 체감할 수 있다.
장준영 Pick: 이번 코첼라 1주차는 바로 이 무대, 디존의 "Talk Down"
1주차를 종료한 2026년의 코첼라(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를 되돌아봤을 때, 흥미로운 무대가 즐비했다. 각자의 활동에 집중했던 더 엑스엑스(The xx)는 8년 만에 팀으로서 무대를 가졌고,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는 관객석 정중앙에 있는 원형 무대에서 행복 가득한 공연을 펼쳤다. 태민은 케이팝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코첼라에 입성하여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첫날의 헤드라이너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는 현시점 최고의 팝 스타라는 점을 증명하듯이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그 외에도 카롤 쥐(Karol G), 에디슨 래(Addison Rae), 디스클로저(Disclosure), 데이비드 번(David Byrne), 리틀 심즈(Little Simz) 등등, 놓쳤다면 후회했을 순간이 3일 내내 이어졌다.
그중 공연장과 스튜디오를 시시각각 뛰어넘는 듯한 디존(Dijon)의 무대도 굉장했다. 마치 큰 조명 아래에 연주자가 관객을 바라보는 대신에 서로를 마주 보는 구조와 가벼운 옷차림에 무대를 서성이며 노래를 부르는 디존,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는 관객, 절경의 석양과 바람에 싱그럽게 움직이는 나무까지. 모든 것이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맞아떨어지면서, 1주차 최고의 순간이 되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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