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리드머 픽] 주간 리드머 픽, RHYTHMER PICK (2026-08-07)
- rhythmer | 2026-08-07 | 7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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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 음악이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리드머 필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듬뿍 담아 선정한 추천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황두하 Pick: 여전히 빛 바래지 않은 컬러, 샤카 칸의 'Colors' 무대
컬러스(COLORS)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유튜브 음악 플랫폼이다. 단색의 미니멀한 배경을 무대로 삼아 세계 각지의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이 가공을 최소화한 라이브 세션을 선보인다. 익숙한 형식에서 벗어난 음악과 아티스트의 고유한 색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채널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들이 주로 출연하며, 기성 아티스트가 신곡을 발표하는 무대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별한 아티스트가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을 불렀다. 바로 베테랑 소울 아티스트 샤카 칸(Chaka Khan)이다. 샤카 칸은 1984년에 발표한 대표곡 중 하나인 "Through the Fire"를 컬러스 채널에서 선보였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탄탄한 보컬과 특유의 허스키한 톤으로 젊은 아티스트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원숙미를 뽐냈다. 그야말로 베테랑 아티스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클래식이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다.
장준영 Pick: 새롭게 쓰고 싶어, 이승윤의 [0집]
이승윤의 4번째 앨범은 [0집]이란다. '4집인데 어떻게 0집이라는 것이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름은, 사실 그동안 1~3집을 내놓으면서 모종의 이유로 빠졌던 노래들을 한데 모아, 다시 작업해 새롭게 하나의 앨범으로 엮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차근차근 한 곡씩 꺼내 듣다 보면, 이승윤의 여정을 따라왔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이전의 이승윤을 만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약간은 컴필레이션 같은 앨범 같지만, 야심은 더욱더 커졌다. 자신의 우상들이 2CD 정규를 내던 것처럼, 자신 또한 2CD에 29곡이라는 경이로운 숫자로 양질의 음악을 꾹꾹 눌러 담았다. "이백서른두번째 다짐"으로 비롯된 어쿠스틱 기타 기반의 소박한 구성은 물론이고,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게인 주의"와 같은 장대한 밴드 구성을 들려주기도 한다. 물론 심오하고도 솔직한 가사와 마치 록의 모든 장르가 어울릴 것만 같은 이승윤의 보컬은 변함없다. 2026년도 자신의 해로 만들려는 이승윤은, 올해도 부지런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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