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국내 플레이리스트] 알앤비 신인 40 'Got Faith' 발매와 더불어 작업기 공개
    rhythmer | 2011-11-04 | 3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얼마 전 앨범 프리뷰 공개로 화제를 모았던 알앤비 신인 40의 첫 EP [Got Faith]가 드디어 오늘 공개 됐다.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연주까지 한 40는 '한 트랙도 소중하지 않은 곡이 없다'며 모든 트랙을 귀 기울여 들어봐 주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으며, 자신의 앨범을 통해서 잊혀져간 '음악 감상'에 대해서도 다시금 그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앨범 공개와 함께 [Got Faith]의 작업기를 함께 공개 한다. 



    "앨범을 작업하는 내내 정말 열정적으로 정신을 놓기까지 하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때로는 소리를 지르면서 때로는 조용히 생각하면서....힘들기도 했지만, 뜻깊고 소중했던 시간 임은 틀림없습니다. [God Faith] 앨범은 저의 땀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소중한 곡들로 채운 앨범입니다.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사실 저의 음악 신념을 더 많이 녹였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고요."

    [수록곡 이야기]

    1. 바래다 주는 길에
    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가던 차를 멈추고 창밖에 비 오는 구경을 하다가 이 곡이 탄생했습니다. 제가 이상하게도 가슴 한편이 시릴 때가 잦아요. 그런 지금의 제 모습이 연인을 바래다주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쓸쓸한 이의 모습 같다는 생각을 했고, 이 곡은 사랑하는 여자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느끼는 쓸쓸함과 공허함을 표현한 곡입니다.

    2. 넋
    뜬금없이 차를 끌고 혼자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단지 바다가 보고 싶어서요. 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아 있는데 옆 벤치에 한 남자가 홀로 편의점을 간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 순간을 머릿속으로 기억해서 돌아와 짧은 시간 내에 써 내려간 곡입니다. 저도 가끔 이 곡을 들으면 울컥한다는..

    3. Say My Name(skit)
    비밀입니다. ^^

    4.Call Me
    경쾌한 피아노 소리가 인상적인 이 곡은 피아노학원에서 손가락연습을 하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 때문에 시작된 곡입니다. 이상하게도 곡들이 다 사연이 있네요. 경쾌하지만 슬픈 감성이 공존하는 재미있는 곡입니다.

    5.Chocolate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초콜릿을 먹다가 쓴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아는 친구가 주고 간 초콜릿을 한 입 먹는 순간 그 맛이 정말 진해서 달콤한 연인과 비유한 곡입니다. 달콤한 곡!

    6.Faith
    유일하게 눈을 감고 아무런 모티브도 없이 무표정으로 써 내려간 곡입니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요.

    7.Zodiac
    악기라곤 피아노밖에 들어가지 않은 곡입니다. 피아노와 보컬 둘만으로 이루어진 이 곡은
    작업실이 아닌 거실에 있는 피아노에 홀로 앉아서 아이폰으로 녹음한 것을 작업실로 갖고 들어 와서 정식녹음 한, 단기간에 썼지만 아주 깊은 감성의 곡입니다. 한 여자를 첫눈에 반하고 사랑을 하지만 죄를 저지른 한 남자의 처지에서 좀처럼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외로운 사랑을 그린 곡입니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1

    스크랩하기

    • Share this article
    • Twitter Facebook
    • Comments
      1. 준백 (2011-11-04 11:51:10, 114.207.141.**)
      2. 대박 솔스타의 등장입니다.
    « PREV LIST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