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리뷰] 비와이 - POP IS CRYIN'
- rhythmer | 2026-06-07 | 18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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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비와이(BewhY)
Album: POP IS CRYIN'
Released: 2026-05-29
Rating:



Reviewer: 남성훈
비와이(Bewhy)는 2016년 래퍼 오디션 쇼인 [쇼미더머니5]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후, 데뷔 정규작 [The Blind Star]부터 2021년 EP [032 Funk]까지 꾸준히 앨범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양질의 결과물이었기 때문에 '비와이' 브랜드는 견고하게 유지됐다. 하지만, 그의 지난 앨범들은 뛰어난 프로덕션과 랩에도 불구하고 늘 감탄과 아쉬움이 교차하기도 했다. 치밀하게 기획한 듯한 서사는 오히려 어색하거나 허술한 순간을 종종 남겼고, 거창하게 구성한 주제나 종교적 태도를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한 가사 때문이었다.
정규작 기준으로 7년 만에 발표한 [Pop Is Cryin']은 이런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 뿐 아니라, 그간 보여 준 강점을 극대화한 비와이의 최고작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역시 가사다. 비와이는 더 이상 초월적 가치에 온 힘을 싣거나, 신앙을 중심에 둔 가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언뜻 좀 더 현실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비와이는 신앙, 신념, 가치판단, 숱한 경험 그리고 래퍼, 가장, 사업가로서의 입장을 포함해 그를 둘러싼 많은 것들을 모두 놓지 않고 동일 선상에 쉼 없이 나열한다. 그 결과 역설적으로 품고 있는 모든 가치가 가벼워지며 혼란에 이른다.
흥미로운 지점은 그 혼란이 앨범을 관통하는 기틀이 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충돌하는 감정과 가치들은 명확한 결론으로 향하지 못한다. 이런 상태는 이전과 달리 굳이 설득이 필요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비와이를 꽤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Southside Freestyle", "Stigmata"의 논란의 라인들도 견고한 맥락을 구성해 외부로 뻗기보다는 자신을 설명하거나 고무하는 수준에 멈추며 흩어진다. "악수"에서의 스토리텔링이나, '박거손'을 직접 언급하며 한국힙합을 면밀히 살피는 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가사도 만족스럽다.
특유의 청량함과 비장함이 섞이며 귀를 잡아끄는 “Sweet Escape”부터 시작해 비와이의 셀프 프로듀싱 능력은 [Pop Is Cryin’]에 이르러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전자음악 계열의 인더스트리얼 힙합과 하우스, 디스코, 펑크의 장르 요소를 깔끔하게 버무린 프로덕션은 예상치 못한 굵직한 그루브를 형성한다. “배있길 보우”, “알면서도”, “아비가” 같은 트랙에서 악기 사운드가 쫀득하게 밀고 당기며 만드는 흥겨움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비와이의 랩 기술이 만드는 기운에 반응하며 배가하는 듯한 시너지가 인상적이다.
비와이는 압도적 성량과 명확한 발음으로 전달력을 확보하고, 그 위에 화려한 테크닉을 얹어 이전에 없던 대중의 환호를 받았다. [Pop Is Cryin’]에서도 이런 부분은 여전하다. 정교하게 짜인 라임과 능숙하게 운용하는 강세와 속도, 절정의 박자 감각 덕분에 비와이의 랩은 마치 리듬감 넘치는 타악기처럼 프로덕션에 녹아들기도 한다. 일부 감정 연기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비와이는 랩 자체를 듣는 재미도 충분히 제공한다.
그간 정규앨범에서 비와이는 자신과 자신의 음악을 야심 찬 서사 구조 속에 담으려 했지만, 그것이 프로덕션과 랩의 짜릿함을 가리기도 했다. [Pop Is Cryin’]에서는 정리되지 않은 감정과 가치가 뒤죽박죽되고, 더욱 정교해진 프로덕션과 랩의 강력한 에너지가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춘다. 결과적으로 인위적이지 않게 드러난, 손에 잡힐듯한 감각의 서사가 하나씩 짜맞춰진다. [Pop Is Cryin’]은 비와이의 음악적 역량이 흥미로운 방식으로 빛을 발한 앨범이다.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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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09 15:00:31, 210.216.3.**)
- 평론 내용 가지고 뭐라 하는건 이해가고 다 동의하는데 왜 4.5 안 주냐는건 너무하네...
별개로 요즘 평점 시스템이랑 평론 내용 싹다 ㅈㄴ 이해 안가는 건 팩트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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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qereq (2026-06-08 12:43:38, 125.187.61.**)
- 실패와 후회 속 신앙과 돈 사이에 혼란 의심 그리고 생긴 가족과 가장으로서 비와이의 결론이 주제인데 모든가치가 가볍고 명확한 결론이 없다니? 가장 중요한 가치는 가족이고 가족지킬 돈을 위해 나아가야만 하는 가장으로서 2.0비와이에 대한 긍정 그러나 동시에 더럽혀진 신앙인으로서 자기혐오. 앨범제목부터가 pop is cryin(아빠(또는 애기가 태어나)가 울고있다)에 표지에 구멍난 손(성흔, 원죄)만 봐도 뭘 얘기하고싶은지가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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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2026-06-08 07:18:35, 1.238.186.***)
- 아무리 봐도 리뷰하기 싫은데 욕먹을까봐 꾸역꾸역 4점 준 걸로 밖에 안보임 너무 대충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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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토코 (2026-06-08 03:19:41, 220.116.147.***)
- 굳이 굳이 0.5점 덜주는건 진보성향 평론지의 마지막 자존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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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k (2026-06-08 01:40:11, 115.140.222.***)
- 오닉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이걸 왜 4점줬지 라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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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ther (2026-06-08 01:33:07, 114.203.43.**)
- 오닉스는 부족한 점이 드러나지만 4점 팝이크는 비와이의 역작이라는 평과 장점만 나열해놓고 4점
이럴거면 점수를 좀 더 세분화하거나 리뷰 내용을 좀 더 퀄리티높이고 구체화하거나 둘중 하나는 해야한다고 생각함 납득 안되는 평점은 그렇다치고 한국에서 그래도 제일 인지도있고 인정받는 앨범리뷰사이트인데 너무나도 허술하고 부족한 점이 많음 평점이나 평 내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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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ll (2026-06-07 23:49:42, 123.214.152.***)
- 누에킁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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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빡쳐서 회원가입함 (2026-06-07 21:11:07, 140.248.29.*)
- 이걸 4.5를 안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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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2026-06-07 20:19:19, 175.199.93.***)
-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한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