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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리뷰] M.O.P - Foundation
    rhythmer | 2009-12-02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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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st:: M.O.P    
    Album: Foundation
    Released : 2009-09-15
    Rating :  +
    Reviewer : 황순욱







    랩 게임에서 하드코어 캐릭터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과격파 듀오 M.O.P는 프리모(DJ Premier)의 지원 아래 든든하게 커리어를 쌓아왔다. 팬들은 저마다 몇 곡의 사랑하는 트랙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대표곡이 된 "Ante Up"의 성공도 기억에 선명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워낙 개성강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면으로 떠오르는 성적을 찍지는 못했다. 새 앨범 [Foundation] 역시 같은 궤도에 놓여 있고, 이는 한정된 대상을 상대로 벌이는 비즈니스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적어도 이 앨범은 기존 팬들에게 뛰어난 작품이다. 예상했던 프리모 비트는 달랑 하나("What I Wanna Be")에 그치지만, M.O.P는 스스로 충분히 좋은 곡을 뽑아낼 수 있고, 함께 데뷔한 동료 DR피리어드(DR Period)의 후원도 있다. 피지 우맥(Fizzy Womack)이 만든 "Stop Pushin'"은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음악이 무엇인지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고, "Street Life"는 레게 보컬 드마르코(Demarco)의 감칠맛 나는 후렴구로 강한 스타일에 거부감을 느끼는 리스너까지 흡수할 수 있는 트랙이다.

    앨범의 베스트 트랙을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스테틱 셀렉타(Statik Selektah)가 조율한 "Forever & Always"는 분명히 강력한 후보다. 투박한 드럼색채와 유연한 보컬 샘플링에 적절한 소스를 조합한 이 곡은 지금껏 뉴욕의 힙합을 들어왔던 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음악이다. 터프한 트랙을 찾는다면, 믹스테입계의 천재 디제이 그린 랜턴(DJ Green Lantern)이 만들고 스타일즈(Styles P)가 플로우를 보탠 "Bang Time"을 반드시 체크해야하고, 레드맨의 트랙 "Riding Through"는 재미삼아 듣기 좋다.

    M.O.P의 장점은 빠짐없이 포함되었고, 예상을 살짝 배반(?)하는 신선한 몇 지점도 있다. 여기에 아이디어를 정성스레 다듬어 작품화하는 프로듀싱의 성장도 느껴진다. 물론, 자신을 지켜가는 고집도 여전하다. 솔직히 그들의 앨범을 손꼽아 기다리진 않았지만, 믹스테입이든 정규앨범이든 매번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것도 좋다. 이번에도 그들의 피는 뜨겁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황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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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요츠바랑 (2009-12-03 18:32:34, 180.66.117.**) 삭제하기
      2. 이시대 마지막 근성검둥이들


        앨범은 고만고만함
      1. intensive (2009-12-03 11:36:56, 210.126.48.***) 삭제하기
      2. bullsh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t.
      1. eddie (2009-12-03 11:30:48, 121.167.254.***) 삭제하기
      2. 이앨범 별루
      1. 김철민 (2009-12-02 19:59:56, 116.38.244.**) 삭제하기
      2. 아들어보니깐 별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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