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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리뷰] Juvenile - Cocky & Confident
    rhythmer | 2009-12-15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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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st:: Juvenile    
    Album: Cocky & Confident
    Released : 2009-12-01
    Rating :  +
    Reviewer : 황순욱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얻은 상처가 치유될 즈음, 자신의 딸을 총기사건으로 떠나보내며, 주브나일(Juvenile)의 심장은 바닥에 떨어졌다. 얼마나 상심했을까? 이후, 어떤 것도 그를 기쁘게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한 해가 훌쩍 흘렀다. 세상의 모든 불운을 다 겪은 그는 다시 자신감을 찾기 시작했다. 지폐를 세며, 모든 여성을 농락(?)하던 그 시절의....

    예전의 능글맞음을 고스란히 떠올려 낸 [Cocky & Confident]는 팬으로서 반가운 선물이다. 지난 2006년의 앨범 [Reality Check]이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였다면, 새 앨범은 그 이전으로 돌아가 다시금 원초적이고 유쾌한 허세로 꾸며졌다. 크랩 리듬의 진탕인 "Gotta Get It"은 이미 싱글 컷되어 서서히 클럽가를 데우는 중이고, "New Orleans Stunna"의 저돌적인 기류는 그가 여전히 뉴올리언스의 최고 멋쟁이임을 발설한다.

    앨범의 베스트 트랙으로는 "Top Of The Line"을 택하겠다. 비트가 끝내주거나, 산뜻한 아이디어가 담긴 것은 아니지만 주브나일의 재미있는 플로우와 유머러스한 라임이 왜 동급최강인지를 말하는 곡이다. "Back That A** Up"과 "Slow Motion"에 이어서 그를 증명하는 곡. 여기에 섹시한 "All Over You"나 플레져 피(Pleasure P)가 참여한 무드 트랙 "Hands On You"를 자신의 식으로 해석하는 것도 좋다.

    물론, 기대를 모두 충족시킬 만큼 좋은 트랙만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앨범의 타이틀처럼 자신감이 듬뿍 담겨 있다는 게 좋다. 오히려 최근 발생한 우울한 주변환경과 생소한 프로듀서를 참작하면, 할당량을 채웠다고 봐야 한다.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최고는 아니겠지만, 중간 이상은 하는 앨범. 게다가 여전히 주브나일은 최상의 플로우를 뱉어낸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황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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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FomerTracks (2009-12-16 11:01:53, 125.176.190.**) 삭제하기
      2. 저도 별로...
      1. eddie (2009-12-16 03:13:57, 121.167.132.**) 삭제하기
      2. 그냥 다 그저 그랬던 트랙 저한테는 쥬브 오랜만에 나온 앨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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