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리뷰] Lil Wayne - Rebirth
- rhythmer | 2010-02-22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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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Lil Wayne
Album: Rebirth
Released : 2010-02-02
Rating : +
Reviewer : 남성훈
세계 힙합의 중심인 미국의 메이저 래퍼들은 살벌한 랩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정작 대부분 자신의 초기작들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한번 앨범을 내고 나면, 데뷔앨범에 담아냈던 힘겨운 삶의 드라마와 순수한 열정, 그리고 때묻지 않은 자신만의 철학을 다시 잡아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잔인하게도 힙합장르의 팬들과 평자들은 동어반복을 퇴보로 규정하기 때문에 데뷔작과 같은 이야기를 해도 외면하고 다른 이야기를 해도 변했다며 외면하기 일쑤다. 스눕 독(Snoop Dogg), 나스(Nas), 에미넴(Eminem), 피프티 센트(50 Cent)와 같은 살아있는 전설이 된 래퍼들도 데뷔작을 통해 순식간에 명성을 쌓았고 결국, 그들의 커리어는 자신의 데뷔작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살아있을 때 단 한 장의 앨범을 낸 노토리어스 비아이지(The Notorious B.I.G) 역시 죽지 않았더라도 데뷔작을 뛰어넘는 앨범을 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초기작들에서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래퍼들이 어느 순간 흥행력과 실력을 갖춘 소수의 탑클래스 래퍼로 신분 상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미국 남부 뉴올리언스(New Orleans) 출신의 릴 웨인(Lil Wayne, 본명: Michael Dewayne Carter, Jr) 역시 4~5년 전만 해도 그럭저럭 앨범을 팔고 히트곡을 꾸준히 내는 래퍼 중 한 명일 뿐이었다. 불과 12살에 릴 웨인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캐시머니 레코드(Cash Money Records)의 수장 버드맨(Birdman)에게 픽업된 후, 1997년 핫 보이즈(Hot Boys)의 멤버로 데뷔하여 정식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 3장의 솔로앨범 [The Block is Hot](1999), [Lights Out](2000), [500Degreez](2002)를 꾸준히 성공시켰지만, 그 한계도 분명해 보이는 듯 했다. 그저 10대 팬들에게 어필할만한 정도의 실력과 커리어를 이어가다 사라질 것이 분명해 보였던 릴 웨인은 그러나 자신의 본명을 내건 [Tha Carter](2004) 앨범을 통해 당황스러울 정도로 극적인 성장을 이루어낸다.
이 앨범에서 청자의 예상을 살짝 빗나가는 신선한 라임들의 유머러스한 조합과 특유의 보이스를 활용한 농익은 변칙 플로우를 선보인 그의 진가는 뒤이어 발표된 두 번째 ‘Carter’ 시리즈인 [Tha Carter II](2005)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하지만, 웨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쉼 없는 믹스테입 작업을 통해 내공을 쌓는 동시에 힙합 팬들의 지지와 기대를 무한대로 증폭시켰다. 결국, “Lolipop”, “Got Money”, “Amili” 등등, 힙합클래식을 가득 담은 [Tha Carter III](2008)는 발매 첫 주에 무려 100만장을 팔아 치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릴 웨인을 데뷔 10년 만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탑클래스 래퍼로 만들었다. 동시에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개성 넘치는 보이스와 세상과 담을 쌓은 듯한 행동들로 마치 지구인이 아닌 듯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릴 웨인은 래퍼를 넘어 시대의 ‘컬트 아이콘’으로 재탄생하기에 이르렀다.
[Tha Carter III]는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던 아티스트의 한계를 뒤늦게 깨부수며, 다른 이들과 경계선을 확실히 그은 작품이기에 제이-지(Jay-Z)의 [The Blueprint] 앨범과 성격이 비슷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오랜 기간 그 부담감으로 차기작을 발표하지 않거나, 안일하게 그것을 재탕한다. 천하의 제이지 역시 급조한 듯한 [The Blueprint 2]를 무리하게 두 장의 앨범으로 발표했다가 많은 팬의 원성을 산 바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발전하는 ‘랩 괴물’ 릴 웨인은 과감하게도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한다. 마치 힙합 안에서 당분간 이룰 것이 없다는 듯, 기타를 들고 진짜 록 앨범을 발표한다고 선언해버린 것이다. 10개월 이상 발매가 연기되면서 결국, 취소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래퍼로 남지 않고 음악인으로서 자신이 정복한 장르의 벽을 넘어서려는 릴 웨인의 바람은 계획대로 본작 [Rebirth]를 통해 현실이 되었다.
래퍼의 록 앨범이라고 단순히 콘(Korn), 림프비즈킷(Limp Bizkit)과 같은 하드코어한 누메탈(nu-metal)을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릴 웨인은 귀여울(?) 정도로 미니멀한 록 앨범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투입시켰다. 힙합과 록의 만남이라는 압박감에 화려한 하이브리드를 추구하지 않았으며, 래퍼로서 으레 있을 법한 심각함도 배제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둔탁한 드럼사운드를 통해 청자들은 힙합과 록의 본질적인 감정적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리한 릴 웨인은 장르의 순수성을 공격하거나 변주하지 않고 그저 ‘컬트 아이콘 릴 웨인’ 그 자체로 장르 안에서 충실히 존재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Rebirth] 앨범의 매력은 여기서 탄생한다. 80년대 어딘가에서 건져 올린듯한 로큰롤 사운드에 2010년의 릴 웨인이 오토튠으로 무장하고 노래를 하는 상황은 꽤 많은 부분에서 주체할 수 없는 흥겨움을 제공한다.
2009년 본작의 발매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사장될 위기에 처했던 첫 싱글 “Prom Queen”은 다행히 온전하게 앨범에 실려 있다. ‘무도회장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치 고교밴드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가사와 상반되는 강렬한 헤비메틀 사운드의 조합에 릴 웨인의 오토튠 보컬이 더해져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곡. 첫 싱글답게 이번 앨범의 성향을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지는 싱글 컷 “On Fire”는 영화 [스카페이스(Scarface, 1983)]의 사운드트랙 수록 곡 “She’s on fire”를 샘플링한 곡으로, 히트메이커인 쿨 앤 드레(Cool & Dre)가 80년대 팝과 마이애미 베이스(Miami bass)의 절묘한 조화를 들려주는 매력만점의 파티용 넘버이다.
그런가 하면, 앨범의 초반부에 위치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Da Da Da”와 “Get a Life”는 로큰롤 고유의 즐거움을 재현하기에 릴 웨인이 앨범을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신나는 트랙들. 여기에 더해서 릴 웨인의 재치있는 라임들을 랩이 아닌 그의 보컬 안에서 찾아보는 것도 본작을 듣는 큰 재미이다. 평범한 보컬실력을 창조적인 오토튠의 적절한 활용과 개성 넘치는 라임으로 상쇄시키고 매력으로 끌어올리는 유연함은 릴 웨인이 아니면 그 누구도 발휘할 수 없는 능력일 것이다.
한편, 앨범 중•후반에는 릴 웨인의 랩을 즐길 수 있는 곡들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에미넴과 호흡을 맞춘 “Drop the world”는 힙합 팬들이 온몸으로 열광할 곡으로 예상한다. 이 곡에서 릴 웨인과 에미넴은 각자 랩스타일의 완성이라 느껴질 정도로 뛰어난 랩을 들려준다. 신선한 라임을 적절히 배치한 뒤 취한 듯 내뱉는 릴 웨인과 긴장감 넘치게 랩을 쏘아붙이는 에미넴의 조화는 분명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또 한 명, 앨범에서 주목할만한 게스트는 릴 웨인이 CEO로 있는 영 머니 엔터테인먼트(Young Money Entertaiment) 소속의 보컬 샤넬(Shanell)이다. “American star”, “Prom Queen”에서 릴 웨인의 보컬을 보조하는 그림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그녀는 후반, “Runnin’”을 통해 비로소 매력적인 보이스를 마음껏 뽐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One way trip”에서 함께한 캐시머니 레코드 소속의 케빈루돌프(Kevin Rudolf) 역시 파워풀한 보컬로 릴 웨인 첫 번째 록 앨범의 성공적인 데뷔를 돕고 있다. 앨범은 마지막까지 마치 “이건 그냥 로큰롤 앨범이야.”라고 쿨하게 말하는 듯 깔끔한 록 비트에 릴 웨인 특유의 보컬이 얹힌 곡들로 마무리된다.
본 앨범은 어떤 방향에서 비평하느냐에 따라 흥미로운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도, 또는 졸작으로 치부될 수도 있다. 릴 웨인이라는 아티스트의 경력과 의도, 처한 상황을 배제하고 록과 힙합이라는 장르적 개념을 적용하면, 아무것도 아닌 해프닝이라고 평해도 난 격렬한 반론을 제시하지 못 할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Rebirth]는 위대한 힙합 앨범 [Tha Carter III]처럼 위대한 록 앨범으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릴 웨인의 음악인생에 있어 그의 작가적 스펙트럼을 확장시킨 의미 있는 앨범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물론, [Rebirth]로 릴 웨인을 처음 접한 이들도 즐겁게 들을 수 있을 만큼 앨범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이 차고 넘친다. 나를 포함해 많은 이가 릴 웨인이 [Tha Carter IV]를 빨리 발표하길 바라고 있지만, 본 앨범을 다 듣고 나니 [Rebirth II] 역시 벌써 기다려진다. 아니, 얄밉게도 아직 겨우 20대인 릴 웨인이 앞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들려주고 보여 줄 모든 것이 기대된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남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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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nGelo (2010-06-02 12:55:27, 211.109.150.**)
- 장난없네.
릴웨인.
뭐 쓰레기라고 할것까지 있나요.
그래도 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사는앤데.
뮤지션이라는데 지가 자부심갖고
하고 싶었던 락을 했던것뿐인데..
다들 너무 흥분하셨네요.
근데 릴웨인이 잘하긴 하지 않나요,?
뭐 지가나 나시르 만큼은 아니라 할지라도.
뭐 그래도 중간에 어느분의 말씀처럼
요새 위지가 잘나가는건 부인하기 힘들죠.
원하지 않아도 어느 앨범에든 꼭 하나씩들어가있는게 위지니까요,
저는 그래도 뮤지션으로서의 이번 도전은 긍정적으로 보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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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한쏘울 (2010-03-21 03:25:19, 58.230.95.***)
- 리드머가 간만에 활기찬것 같아서 좋네요^^
오랜만에 리드머들어왔는데 리뷰글에 왠 리플이 이리 많이 달렸나했더니...
활기찬 토론중이셨군요
리플다읽는데 30분넘게 걸린듯ㅋㅋㅋ
릴웨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래퍼는 없을듯...
저도 짤막하게 한마디 하자면
모차르트를 까는 사람도 있듯 릴웨인이 전설의 레전드급이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물론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Meth님의 가장 처음의 예의를 갖추지않은듯한 리플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점은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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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 (2010-03-13 18:19:13, 121.179.127.***)
- METH님 말씀도 충분히 공감을 살만한 글입니다.
(ex - 릴웨인의 음악자체가 가볍다 아니다를 떠나서, 릴웨인 이후에 그의 '껍데기'를 흉내내며 가벼운 솜뭉치 같은 힙합하는 아해들에게 영향을..)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태도가 너무 공격적이어서 반감을 사시는 것 같네요. 그 점이 저 또한 아쉽네요.
가람// 제가 아는 지식 한에서는 그런 앨범은 없는 것 같네요.극명하게 반반으로 대립하는 앨범은 말이죠.
다만, 지금까지 없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없을 것 같진 않네요.
당장 릴웨인만해도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미 릴웨인은 현 힙합 씬에서 부인할래야 부인할 수 없는 큰 주축들 중 한명 아니겠습니까.
그런 릴웨인이 앞으로 더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관건이겠죠.
카터3은 지금 현재의 릴웨인을 정점에 올려놓은 앨범이구요.
뭐 저는 아직 힙합에 대한 의식이 고정되지 않았고, (선입견을 가질만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직도 여전히 힙합을 더 '알아가고' 있는 사람이라 METH님의 의견도, 그리고 그에 반하는 의견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서로간의 태도가 문제가 되어 난장판이 된듯한 현 상황이 아쉬울 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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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JM (2010-02-27 02:11:21, 121.166.59.***)
- 그런데 잠깐 이것 하나는 짚고 갑시다^^
힙합에는 좋고 싫음의 개념이 있지 옳고 그름의 개념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리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달렸을 때 그 댓글이 비방이나 심각한 논리적 결함을 포함하지 않는 이상 하나의 의견으로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댓글을 공격하기 위해서 다시 비방을 하고 논리적 결함을 보이는 것 또한 옳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좋고 싫음의 개념이 있지 옳고 그름의 개념은 없습니다.
리뷰도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써야 하지만 의견이 들어가게 되고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의견이 일방적인 비방의 글이 아니라면 다른 분들도 보실 때 그 의견을 공격할 필요 없습니다.
'저 사람의 의견은 내 것과 다르네.'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오픈마인드의 대한민국 힙합 리스너가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 리뷰를 작성하신 남성훈님, 그리고 논란의 중심인 Meth님, 그리고 Meth님을 공격하신 여러 분들을 옹호하는 입장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이 리뷰와 상관없는 댓글을 남기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지겨운 논쟁을 조금은 해결해보고자 해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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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꽤나 깊고 심도 있는 lyricism을 좋아하는 리스너이기 때문에
Lil Wayne의 음악과는 제 취향이 조금 멀죠.
그래서 Lil Wayne을 지지하지도 않고 그의 팬도 아닙니다.
하지만 무조건 까여야 하기에는 그가 지닌 다양성과 캐릭터가 아깝습니다.
어떤 분이 그의 음악이 '지겹다' 이러한 이유로 싫으시면 안 들으시면 되구요.
다른 분들도 그 분을 공격할 필요도 없고 공격해야할 정당한 이유도 없습니다.
의견이 다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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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nfunk (2010-02-24 15:51:56, 112.152.39.***)
- 카터3... 시간이 지나서 클래식이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완전 쓰레기처럼 취급받을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별5개 킹왕짱 앨범도 아니라고 생각함. 카터3 리뷰중에 읽을만한 수준의 리뷰가 많이 없던데 (심지어 프로페셔널 리뷰들도 ㅋㅋ) 아무래도 언더만 듣는분들이 카터3 들어보지도 않고 straight garbage라고 깎아내리고 반면에 메인스트림에 릴웨인에 집착하는 팬들, 소위 한국의 아이돌빠들 ㅋㅋ,이 지나치게 치켜세우고 오버해서도 문제고. 제 생각엔 별 3.5~4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함.
롤리팝, 갓 머니 이런것들은 솔직히 비트도 그닥이고 파티나 클럽에서 들어줄 정도 빼고 수준 낮은건 사실. 저 두 트랙이랑 몇몇 filler 빼고 a milli, mr carter, phone home같은 트랙은 비트도 hot하고 랩도 짐승처럼 잘하죠. 그리고 tie my hands같은 트랙에서는 나름 conscious한 면도 보여주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클래식이 될것같지는 않아요. 클래식이라고 하기엔 스킵하고 싶은 트랙이 꽤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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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SS BOY (2010-02-24 01:00:12, 59.10.148.***)
- 운영진분들께서야 이 논쟁 자체가 불편하시고, 모두에게 중립적인 위치로 얘기하고 싶으시겠지만, 저는 아무리 이해할려고 해도 Meth라는 분 같은 경우는 대책이 안서는 보수파 한 명 보는 듯 합니다.
그니까 Meth씨도 논리니 뭐니 따지지만 ,진짜 논리적인 사람은 꼬투리 잡으면서 물고 늘어지진 않습니다.. 일일히 "이건 이게 잘못됐네" "아 이건 그뜻이 아니라 이뜻이나 멍청아" 이런 대화 하면서 시간낭비하지않죠.
이런 잡소리는 더 이상안할게요.
근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세부적인 이야기보단 좀 더 근본적인 이야기로 가서, 릴웨인이 garbage다 아니다로 싸우는거 양쪽 다 맞는 말이고 정답은 없죠.
그냥 Meth씨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데,
논쟁 시작한 사람들이 물론 문제이기도 하지만, Meth씨가 멀쩡한 리스너들 자극하는데는 엄청난 능력이 있으니 그것 또한 문제입니다.
단지 상업성에 찌든 복사기 같은 래퍼란 존재가 있고 그것에 대해 난 반대다라고 얘기하신게 전부겠지만, 사실 Lil Wayne의 마인드적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조차 안해본 티가 많이 납니다.
개인적으루요. weezy의 fan은 아니지만 지지자로서요.
아예 의식이 없는 상업성에 찌든 똘구로만 보시는거같은데, 물론 위지가 그런 면이 절반이상이긴 합니다만, 의식을 잡아야 할 떈 잡고서 랩을 할때도 있다는걸 여러곡을 들으면서 아시고 함부로 말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랩적으로 쓰레기라고 하신거라면 더 분노합니다.. garbage rap으로 분류되기엔 weezy는 그 자체로 너무나 훌륭한 캐릭터에 훌륭한 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애티튜드에서 좀 심각하게 위지가 까이는 편인데, 마약이고 놀자판의 트랙들이고 뭐고 일단 랩은 좀 하는거 아닙니까.
결과적으로 싫다고 해도 아예 모두에게 무시받는 아티스트가 아니라면 그에 따른 이유가 있을것이며, 소수가 너무나 빡빡 우기는게 항상 드라마틱하게 정답은 아니라고봅니다.
어차피 답이 영원히 안나올거라 생각하는데, 왜 이런 난리를 피우게 유도하시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위지뿐만 아니라 항상 이런식인게 아주 예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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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동 (2010-02-23 23:39:59, 222.112.148.***)
- 와우 댓글 배틀 쩌네효;;
아 물론 비꼬는 의미는 전혀 없고 수준높은 토론(치고는 상당히 뜨겁긴 하지만)이 리뷰만큼 흥미롭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논쟁의 태도같습니다.
다소 격해지는건 토론하다보면 종종 생기겠지만 말싸움 수준의 비꼬는 글들이 보는 사람과 글을 쓰는 사람 양쪽 모두를 할퀴는 것 같네요. 누구 편들자는게 아니고, 누구 한분이 글안에 가시를 숨겨놓(지도 않고 거의 뿌려놓긴 했습니다만)으시면 당연히 토론이 요상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앨범 얘길 좀 하자면
전 이건 영 아니올씨다...더군요. 제발 이런건 이번 한번으로 끝내고 랩에 충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오토튠 코팅해서 노래를 불러도 좋습니다만 국이랑 밥을 한 솥에 넣고 끓였더니 국밥이 안나오고 카레가 나온 느낌입니다.
물론 개중에 몇개 건질만한 노래도 있었습니다만 이것보다 지난 믹스테잎인 [노 세일링]을 훨씬 자주 듣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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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 (2010-02-23 20:33:24, 221.160.152.***)
- Every CD critics gave it a 3,
then 3 Years later, they'd go back and re-rate it
And call the Slim Shady LP the greatest
The Marshall Mathers was a classic
The Eminem Show was fantastic
But Encore just didn't have the caliber to match it
I guess enough time just ain't passed, yet
A couple more years, that shit'll be ill-matic
이번 릴랩스에서 에미넴 가사 일부인데요.
Encore 시간이 덜 지났을 뿐 곧 ill 한 것으로 대접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역사에 당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죽은 천재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천재가 1~2 년간 공들인 작품을 평단이 바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어떤 앨범이 클래식으로 불려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또한 위와 같이 단순하게 한 아티스트의 역량을 이해하고 느끼는데 걸리는 시간을 떠나서 개개인에 대한 앨범이 가지는 이야기를 하자면
음.. 개인적으로 에미넴 음반은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감명은 받게 됩니다.
the mmlp 같은 경우는 처음엔 완벽한 라임과 비트를 듣고 감탄했다면
요즘은 그의 가사 속에 녹아 있는 정신 상태, 뇌 구조에 감탄합니다.
단적으로 저는 어떻게 학교 아이들을 운동장에 일렬로 세워놓고 ak47으로 한꺼번에 살해 한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지, 그 천재성에 혀를 내두릅니다.
criminal 이나 i'm back , the way i am 같은 곡을 들으며 주먹을 불끈쥐고 쌍욕을 내뱉고 싶어지는 것은 그의 사상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다는게 아닐까요.
이런 경험을 앨범이 나온 하루, 이틀 길게는 일년만에 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한 개인이 오랜기간 인생에서 다양을 경험을 하면서 특정 앨범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다채로워진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패륜적인 생각을 거의 안하는 사람과 불특정 다수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mmlp의 의미는 절대 같지 않으며 같을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나이도 어리고 힙합도 들을지 얼마 안됐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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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학 (2010-02-23 16:25:06, 222.121.211.**)
- YA / 글쎄요. 저도 '클래식'이라는 표현은 윗글에도 썼지만 말 그대로 '딱지'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민감하게 느끼지도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저 meth님이 처음 댓글에 리뷰에 있는 '클래식'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으셨고, 저는 카터쓰리가 클래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아닌지는 2010년인 이 시점에서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굳이 '클래식'이라는 표현을 걸고 넘어진 거랍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셔요.
뭐, 말씀대로 클래식이란 표현은 '시대를 뛰어넘은 고전'이나 '당대 최고의 작품' 등등 여러가지 의미로 쓰일 수 있겠지요. 여러 의미로 쓰이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주제 하나를 잡고 함께 이야기할 때는 이야기하는 사람끼리 의미를 통일해서 쓰는 것이 편할 겁니다. YA님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클래식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하나로 못박아 두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뜻이 애매하면 안 쓰면 되는 거고, 쓰고 싶으면 함께 논의해서 뜻을 잡으면 되는 거고, 뭐 그런 거죠. 다만 제가 생각하는 '클래식'이라는 의미가 있을 뿐이구요.
그리고... 블루프린트와 마셜매더스엘피 앨범 같은 경우는... 글쎄요, 벌써 10년 전 일이라서 제가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미디어에서는 엄청나게 떠들어대긴 했지요. 제이지야 그때도 역시 수퍼스타였고 에미넴도 1집으로 단박에 스타덤에 오른 신인이었으니까요. 미디어에서도 엄청 밀어줬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그런 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대충 스타급 음악인이나 좀 떴다 싶은 신인이 새앨범 내면 미디어는 언제나 그렇게 참새처럼 찧고 까부니까요. 블루프린트와 마셜매더스엘피가 나왔을 때만 해도 저는 미디어의 그런 반응을 으레 그러려니 하고 웃어 넘겼어요. 앨범들 사서 들어보니 좋기는 했지요. 그런데 이 앨범들이 10여년 뒤에까지도 미국 힙합씬에서 중요한 앨범들로 기억되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어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 생각은 일부러라도 하지 않으려 했지요. 2000년인 시점에 2010년의 일을 짐작하려 하는 건 제겐 쓸데없는 일이었으니까요. 블루프린트와 마셜매더스엘피가 2010년에는 많은 이들에게 '클래식'으로 불리고 있을 것이다ㅡ라고 말하는 건 오히려 참 쉬운 일이에요. 어차피 클래식이냐 아니냐, 둘 중 하나니까요. 정작 중요하고도 어려운 것은 당대의 의미 속에서 앨범의 가치를 읽어내고 그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이지요. 리드머 리뷰에서 지금껏 해 온 것처럼요.
클래식이란 표현에서 '시간'이나 '역사성' 같은 요소를 빼 버리고 싶으시다면 마음대로 하세요. 다만 그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삼아 음악에 대한 더 재미있는 논의를 해 보았으면 하네요.
제가 '격세지감'이라는 표현을 쓴 건 '블루프린트와 마셜매더스엘피가 발매 당시에는 별 것도 아닌 앨범이었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클래식급으로 격상되었다' 뭐 이따위 말을 하려는 건 아니었답니다. 10년 전에도 인터넷은 있었고 힙합 커뮤니티는 있었어요. 그때 블루프린트와 마셜매더스엘피에 대해 힙합 커뮤니티 회원들의 반응은 지금과는 달랐지요. 당연하게도요. 저는 그 '다름'을 생각하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고, 즉 말하자면 나이 먹은 티를 낸 것에 지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댓글 끝부분에 '아 진짜 리드머-_-' 같은 표현은 좀 자제해주세요^^ 리드머가 무슨 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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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 (2010-02-23 15:54:20, 211.171.204.*)
- 김봉현님과 박병학님//
결국 글에 클래식이란 말 때문에 벌어진 촌극 같은데 (읽다가 내용상 중요하지도 않은 그거 짚고 넘어가는 것도 신기함) 답답해서 한마디 남겨요. 박병학님의 첫 문단은 동의, 맞는 말이죠. 하지만 힙합에서 클래식? 그냥 평가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힙합에서는 클래식이란 말, 그냥 좋다는 수식어로 많이 쓰입니다. 힙합아티스트며 리스너고 수도 없이 사용하는 말..... 민감하게 굴 수식어는 절대 아니란거죠. 다른 장르에서 이렇게 많이 사용합니까?? 그저 동의하냐 마느냐의 문제지 말 자체에 민감하게 구는 거 정말 답답합니다.
그리고, 박병학님 두번째 문단, 블루프린트와 MM 앨범 나올 때 정말 직접 느끼고 보신건가요? 당시에 블루프린트 소스에서 마이크5개 때리기 시작하면서 대중지고 비평지고 리스너고 대부분 클래식이라고 치켜세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판매도 물론 대박. 클래식마케팅에 대한 반성이 있었음 있었죠. MM 앨범도 마찬가지 상황. 비평이고 대중이고 다 나오자마자 열광한 앨범이고 에미넴을 4차원으로 격상시킨 클래식. 마치 클래식의 조건이 세월인양 격세지감느낀다면서 최근에서야 별5개 받는다는 식으로 말 맞추는건 동의 못함. 아니 동의가 아니라 사실이 그게 아닌걸.
세월이 더 평가를 깊이있게 만드는건 맞죠. 하지만 기준도 없고. 무조건 뭐 나온지 얼마 안되었다고 무슨 클래식이란 말이 신성의 영역인양 날세우는건 대체 무슨 쏘 언쿨한 모습입니까 허허 만약 그런식의 고전의 조건으로 접근하면 나온지 20년도 안된 일매틱도 더 기다려야합니다. 그리고 일매틱도 나오자마자 클래식이라고 치켜세우는 사람 많았습니다. 흥행을 못해서 더욱 알려지고 많은 이들에게 동의를 얻었을 뿐이죠. 세월이 무슨 필수조건이양. 대부분의 힙합클래식이란 것들 발매당시에도 클래식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신성부여하지맙시다. 단순 평가로서의 어휘사용이 더 일반적임, 다르게 쓰일수는 있겠죠
클래식'이라는 표현을 함부로 쓰기만해도 안되는 말처럼 굴지 맙시다.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로 쓰일수도 있고 때에 따라 여러분들 말처럼 심각하게 쓰일수도 있긴 한데, 무슨 법칙을 어긴 양..
아 진짜 리드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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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학 (2010-02-23 14:11:14, 222.121.211.**)
- az/ 글쎄요. 어떤 음악을 '클래식' 즉 '고전'이라 불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또다른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클래식이란, 뭐랄까, 시간이 많이 지난 다음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끊임없이 라디오에 신청되고 꾸준히 앨범이 팔리는, 거기다가 덤으로 음악사에 획을 긋는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면 더 좋을(하긴 그 상징성이라는 것도 평론가들이 멋대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 음악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어떤 앨범이 클래식으로 인정받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량도 아니고 좋은 평점도 아닌 '입소문'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그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판가름나게 되어 있기도 하구요.
블루프린트나 마셜 매더스 엘피가 처음 나왔을 때 저는 그 앨범들이 십 년이 지나는 동안 이렇게나 추앙을 받는 앨범이 될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블루프린트가 처음 나왔을 때에도 그 앨범을 제이지식 상업주의라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었고, 마셜 매더스 엘피가 막 나왔을 때만 해도 에미넴은 1집의 성공으로 촉망받고 있는 백인 래퍼일 뿐이었어요. 그런데 그 둘이 지난 십 년 동안 꾸준히 경력을 쌓아 오며 블루프린트와 마셜 매더스 엘피가 자신들의 경력에 굉장히 중요한 방점을 찍는 앨범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 증명을 믿고 따랐지요. 정말 블루프린트와 마셜 매더스 엘피에 대한 별 다섯 개짜리 호평을 보고 있으면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카터쓰리가 2020년쯤에 클래식 앨범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2010년이니 당연하지요. 어차피 클래식이라는 칭호도 음악에 붙여지는 딱지 같은 것일 테니 중요한 것은 역시 음악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것이 아닐까 해요. 마셜 매더스 엘피가 클래식 앨범이 아니라고 갑자기 세상 분위기가 바뀐다고 해도 저는 그까이꺼 쌩까고 그 앨범 들을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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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lo (2010-02-23 13:09:24, 210.117.20.***)
- Meth님, 힙합도 패션처럼 변하고 변하고 또 변합니다.
시대에 맞는 흐름이 있는거겠죠.
이 변하는 과정 자체를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못보시겠다면
그저 예전것만을 고집하시고, 새로운것을 배제하시면 되죠.
커뮤니티라는곳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중되어야 하는데
Meth 님이 쓰신 커멘트에서 예의란것은 하나도없고
자신의 생각만 주절대는것같아 인상 찌푸려지네요.
Meth님에게 많은사람들이 반박하는 이유는
위지가 '구리다' '좋다' 때문이 아닌
커뮤니티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해서 그런것같습니다.
영머니가 구리면 영머니를 듣지 마시고
영머니의 관련된 기사나, 리뷰를 보지마세요.아니 보는것까진 뭐
싫어하는것도 하나의 관심이니깐요.
그러나 모두가 당신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아닙니다.
여긴 영머니 팬들도 있고 데라소울이나 ATCQ팬도 있을거고
워렌지나 독파운드 팬들도 있겠죠.
필자 남성훈씨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쓴것인데
당신이 무슨 힙합에 법이 있는마냥 판사처럼 이것이옳다, 그르다?
당신의 의견을 필자에게 기분나쁘게 적는행위는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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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학 (2010-02-23 12:22:28, 222.121.211.**)
- 저도 한 5년 전쯤이라면 meth님과 비슷하게 생각했을 것도 같네요. 동부니 서부니 남부니 하는 지역성을 떠나 하나같이 엇비슷한 상업주의만을 보여주려고 하는 주류 랩 음악에 저 또한 절망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물론 상업주의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상업주의'만'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요.
근데 뭐, 다양성이라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기엔 뭔가 좀 억울한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주류, 그러니까 우리가 쉽게 메인스트림이라고 부르는, 날마다 돈잔치 벌이는 음악인들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언젠가부터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돈과 그 돈을 쫓는 이들이 사방에 널려있는 미국 음악판에서 돈과 여자와 성공과 겉멋을 이야기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인 것도 같구요. (그리고 돈 얘기만을 하는 음악인들만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요.) 이렇게 얘기하면 좀 이상한 것 같지만, 저는 빌보드든 오리콘이든 뮤직뱅크든 뭐든 주류 음악들은 포기한지 오랩니다.
랩에서 라임이나 플로우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음악이라는 아주 큰 틀에서 봤을 때는 어차피 잔재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어떤 음악이든 시간이 오래 지나고 나서까지도 살아남으려면 듣는이들의 귀와 마음을 한꺼번에 후릴 수 있는 뭔가를 쥐고 있어야 할 텐데, 릴 웨인이 쥐고 있는 뭔가가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요? 후렴구를 말하는 게 아닌, 진정한 의미로서의 '훅'이 있다면 그걸 릴 웨인의 음악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까요? 시간이 더 지나 봐야 드러나겠지만 저는 릴 웨인의 앨범들은 그저 유행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meth님이 릴 웨인을 보는 관점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리뷰 속 이 구절 때문에 발끈하셔서 막말에 가까운 댓글을 쏟아 부으신 그 조급함을 문제삼는 겁니다. 안 그러셔도 될 걸 그랬잖아요. 저 또한 발매 된지 2년도 안 된 카터쓰리에 클래식이라는 말을 갖다붙이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까이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힙합으로 부르든 팝으로 부르든 클래식이라 부르든 그 자체는 음악을 둘러싼 뿌연 뜬소문일 뿐 그닥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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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K (2010-02-23 09:59:03, 211.171.204.*)
- Meth의 계속되는 망한 댓글, 솔직히 님 댓글이 10배는 더 오글거림
첫 댓글이 딱 Meth님 수준인듯,
리뷰어한테 깐죽대다가 리뷰어한테 직접 캐 발리니까, 갑자기 쪽팔린지 뭐라뭐라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데 글빨도 없고, 정작 음악 듣는 수준도 안맞는거 같고;;;;; 힙합헤드? ㅋㅋㅋ 누가 들으면 인증서 나오고 정모도 하는 힙합인텔리 모임인줄 알겠네 ㅋㅋㅋㅋ 미국에서도 정작 그들이 빠돌짓하는 아티스트들에게도 조롱의 대상인건 알고 계시나 몰라
발릴 것 같으면 이상한 예로 궤변만 피우고, (컬추럴아이콘 집착에서 웃으면 됨? 왜 힙합가사 문법도 트집잡지 ㅋㅋ) 좋아하냐 안좋아하냐로 찡얼대는 건 빠순이 수준에-_- 딱봐도 리뷰어는 릴웨인 좋아하는 개념으로 쓴 글도 아닌데 릴웨인 좋아해서 쓴 글로 단정하고 비웃는건 또 뭐람..
계속 발리니 말끝마다 평론가 타령, 존중 타령, 어설픈 지식타령 -_-
에휴............ 쩝.. 제발 좀 주제파악 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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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환 (2010-02-23 10:26:04, 59.21.190.***)
- 와 재미있다... 그런데 오래 힙합들어온 아저씨들중에 릴웨인 되게 싫어하는사람 많긴합디다...ㅋ 그런데 카터3는 음....; 카터전시리즈에비해 약간부족한 비트를 릴웨인이 랩으로 너무 잡아먹어버려서.... 랩만으로 따졌을땐 진짜 좋은음반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meth님은 언제나 가사에 큰 포인트를두시네요; 가사도 물론 중요한 포인트가 맞는데, 다른 여러 포인트또한존재하고, 그점에 더 평가를 줄수도있않나싶네요..
릴웨인가사는.... 정말 기복이 크죠
"And then my diamonds are in a choir
Because they sang from off my chain
내 다이아몬드들이 합창부에 들었뜸
왜냠 내 목걸이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거든ㅋ
라던가
"I Anita Baker now she caught up in the rapture
Anita Baker의Caught Up In the Rapture이곡을 말하면서도
또 발음은
I ain't need to bake her, now she caught up in the rapture.
그녀를 난 달굴필요가없음ㅋ, 그녀는 이미 황홀함에 빠져있거든ㅇㅇ
진짜 가끔은 릴웨인을 보면서 천재라는생각을하게됩니다
하지만 가끔 나는 미끄러져 왜냐면 나는 미끄러지거든 이런가사도 쓰는걸보면 ㅡㅡ;;; 싶죠
그런데 영머니 락쪽으로 잘나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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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_B (2010-02-23 07:40:56, 218.238.59.***)
- 흠 논쟁이 굉장히 치열하네요;
저도 Carter3 는 어느정도 과소평가 되었단 면에 동의하는 입장이라..
Wayne이 인정 받는 면은 다양성이 아닐까요?
정말 컬트아이콘 처럼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그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보거든요,
랩을 떠나서 Autotune 보컬의 활용도 굉장히 재미있게 하는거 같고..
Lyric적인 면에서도 물론 Lollipop이나 Every Girl같은 가사들도 있지만..
Tie My Hands나 Sweetest Girl 또는 Kanye 808 앨범에서 보여줬던 진중함도 있고..
Dr.Carter나 뭐 여러 믹스테입들에서 나오는 재치있고 살짝 살짝 꼬는 라임들도 있구요..
아님 Like Farther, Like Son 앨범이나 We Takin Over에서 보여줬었던 대놓고 Hustle하고 Rough한 모습들도 있고..
Fireman같은 곡 처럼 저기다 랩 어떻게 하지 싶은 비트들도 소화했었구요;
(이번 락앨범도 사실 어느정도 예상했던게.. 그 동안 참여한 앨범들이나 본인 앨범에서 조금씩 이 쪽에 관심있는 모습 보여주지 않았나요?)
마지막으로
Meth 님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살짝 동의 할 수 없었던 부분을 하나 꼽자면
- 릴웨인의 해악은 그 자신만의 앨범의 성공보다도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악영향을 끼쳤다는 면 - 이 부분인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이런 스타일로 성공을 했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사람의 비애라고 생각을 합니다.
(T-Pain의 경우를 생각해보시면..본인의 스타일은 정말 확고했으나
말 그대로 개나 소나 따라하면서 씬 자체에 좀 악영향을 끼친 경우죠..)
이런음악이 팔리고 인기를 얻다보니 이런 스타일이 넘쳐나게 됐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Wayne의 잘못으로
돌리기 보다는 무분별한 Wannabe들의 카피를 지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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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wic (2010-02-23 05:42:38, 221.151.245.***)
- 아이코. 여기 난리났군요.
음. 리드머의 리뷰어라도, 아무리 공신력 있는 매체의 리뷰라도 하나의 의견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비기너들에게는 확정적인 정보로 각인될 수도 있으니까 더 신중을 기해서 써야 하겠지요.
많은 분들이 meth님의 댓글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시는 이유는 meth님이 릴웨인 너무 좋아요-라고 쓰지 않았기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meth님 첫 댓글 보고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존중을 언급하셨으니 리뷰어의 의견에 대해서도 조금은 예의를 갖추어 주셨더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오히려 존중을 먼저 보여주신 건 거기에 댓글을 다신 리뷰어님인 듯 해요. 리뷰어님의 글이 독자에 대한 '무시'라고 여겨 분노를 느끼셔서 거기에 맞대응코자 첫 댓글을 남기신 거라면 얘기는 또 다릅니다만, 그렇진 않잖아요?^^
릴 웨인에 대해 격하게 부정적이시니 리뷰어의 글에 동의 못하실 테고, 릴 웨인을 좋게 보는 분들은 또 님과는 반대의 의견일 테죠. 결국 정답이 없는(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님은 또 다르실 것 같지만.) '음악에 대한 감상'을 논하는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태도'의 문제니까요. 싸우지들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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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02-23 03:05:03, 99.237.208.**)
- 새크라멘토킹//
제가 섭장르라고 말한건 힙합의 요소다, 그 의미입니다. 포함적인..
말씀하셨듯이 하우스 뮤지션들이 랩을 할때 그게 힙합이 아닌 랩이듯이, 빅뱅의 거짓말에서 랩이 들어갔다고 랩댄스곡이라면 모르되 힙합이 될 수는 없는 거란거죠. (사실 이런 얘기 킹님이나 저나 이제 지루하죠?)
로린힐과 메리제이를 말씀하시면서 그들도 랩 없이 힙합이었으니 빅뱅도 힙합으로 볼 수 있다라는 주장은 좀.. 아니죠.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로린힐의 'Superstar'과 '마지막 인사'를 동급에 놓고 비교하시는 겁니까. 그들을 힙합이라고 카테고라이즈하는 이유는 랩 파트의 유무보다 그들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정서적, 장르적 특징이 두드러지기 때문이죠.
(얼떨결에 빅뱅 얘기로 빠졌는데 빅뱅은 아무리 오픈마인드로 좋게 평가해도 랩이 들어간 잘 만들어진 댄스음악이겠죠. 여기 반박하신다면 BEP도 힙합으로 봐야 합니다. 힙합의 영향을 받은 팝과 힙합은 장르적 구분이 있는 거죠.)
에효..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도 '릴웨인 너무 좋아요' 한마디 쓰고 갈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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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크라멘토킹 (2010-02-23 02:40:54, 218.37.196.***)
- Meth
우선 소스 착각은 제가 실수 인정. 아 제가 손발 오그라드네요 ㅋㅋ 죄송.
자 다시 진지모드
힙합헤드 관련/ 힙합 안 들으신지 좀 되셨다구요. 흠. 오리지널 골수 힙합헤드들은 회의는 느낄지 언정 안 듣지는 않습니다. 진정한 힙합퍼라고 여기는 이들으 ㅣ앨범을 발굴하고 감상함과 동시에 메이저 신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며 비판을 이어가죠. 자신들의 의견을 견지하려면 흐름은 파악을 해야 하니까요. 정작 메이저 흐름이나 음악은 제대로 듣지도 않았으면서 '메이저 쓰레기, 더리 사우스 쓰레기, 뻑!' 이러는 애들은 단지 힙합헤드 워너비 취급받습니다. 적어도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그래요. 여기서 메쓰님은 힙합헤드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네요. 스스로 힙합헤드라고 말하는 것 자체도 조금 손발 오그라듭니다.
랩이 힙합의 서브 장르다. 님 여기서 좀 실수하셨네요. 힙합이 랩을 포괄하는 것은 맞지만, 랩은 힙합의 서브 장르 개념으로 보기보다 힙합 음악에서 제일 첫 번째 요소이자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흔히 힙합 = 랩으로 생각하는데, 랩은 힙합의 요소이기도 함과 동시에 독립된 장르로서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의 테크노 댄스나 하우스 댄스 뮤지션들의 음악 중에도 랩을 하는 곡이 있죠? 그것도 랩은 랩입니다. 하지만, 힙합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미국에서 힙합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음악적인 스타일과 구성 요소로 구분을 합니다. 실제로 메리제이블라이즈가 힙합소울을 표방했을 때를 효시로 이후, 로린힐의 앨범이 발표됐을 때 힙합음악에 대한 정의가 다시 내려지기도 했구요. 로린힐의 앨범에서 랩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없었죠. 제 기억에 3곡~4곡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로린힐의 앨범은 알앤비 앨범이자 힙합앨범이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빌보드는 알앤비로만 표기하던 것에서 알앤비/힙합으로 표기했구요. 제가 시상식 등에서 왜 힙합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랩이라고 표기하는지 생각해보시라고 한 건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저게 무슨 랩이야. 쓰레기지'라고 생각하는 건 상관없죠. 저도 그러니까. 하지만, 빅뱅의 음악을 힙합이 아니라고 학문적으로 정의내리는 건 상당히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빅뱅 '더티캐시' 듣고 손발 오그라들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빅뱅 띄워줄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태양은 좋아합니다만.
그리고 '컬트'는 사전적 의미로 연결했을 때 맞기 때문에 말씀 드린 거구요. 미국에서는 다른 뜻으로 쓰니 틀렸다고 하시기에. 뭐 합성어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자신들의 의견은 칼같이 존중받길 원하면서 남의 의견은 전혀 존중할 생각이 없는 여러분의 태도입니다. 그럼 남이 싫어하는 것도 존중하세요.'라고 하셨는데, 메쓰님이 처음에 쓴 댓글을 보세요. 존중할만하게 글을 전개하셨는지. 존중을 받고 싶으시면 종중할만한 모습을 먼저 보이는게 우선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저 산이 아닙니다. 그냥 한때 힙합 좀 안다고 나대며 들었던 리스너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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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02-23 02:14:35, 99.237.208.**)
- 새크라멘토킹///
독해력이 부족하신듯. '공신력 있는 소스'란 말은 공신력있는 Source, 정보원, 출처라는 의미죠. MTV가 공신력 있는 소스 - 라는 문장에서 그 앞뒤의 문맥상 - The Source Magazine이란 명사 -_-로 이해하시는게 신기하네요. 매거진을 말하려면 차라리 XXL을 말했겠죠.
음.. 여러 뮤지션들 언급하셨는데 사실은 요즘에 힙합 안들은지 좀 됐습니다. 지루해요. 마인드가 열려있다는건 다른 음악에 대한 장르적인 실험 - 에 관한 점이라면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만.. -_- snoop이 soulja boy와 collabo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자꾸 personal하게 들어가시는데 힙합헤드가 웃는다?ㅎㅎ 제가 웃습니다.
경험해본 적이 없으면 있는척 하진 말죠, 우리. 힙합헤드들 사이에선 지금 힙합이 죽진 않았지만 적어도 life support에 있다... 이 정도면 정설이라고 봐도 됩니다. 어디서 릴웨인 들이댑니까 -_- 혹시 san-e신가요?
거꾸로겠죠. ㅋ 어설프게 알면 그냥 아예 아는 척을 하지 않는게 상책입니다.
랩은 힙합의 sub 장르입니다. 힙합 문화 안에 한 부분으로 랩이 있는 것이기에 혹시나 빅뱅을 띄워주려는 의도였다면 --- "빅뱅 음악은 랩으로 분류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힙합은 아니다." 이렇게 쓰면 어느 정도 앞뒤는 맞습니다.
컬트 아이콘 -_- 컬트란 말 자체가 '컬쳐'와 의미가 확실히 다른데 그게 그거다란 말이 억지입니다. 우길걸 우기시고, 단어의 의미부터 제대로 사전 찾아보시고 쓰세요. 문제 있는 표현입니다. 특히나 프로페셔널 평론가라면 저런 잘못된 표현을 돈받고 글 쓰면서 쓰면 안되죠?
누군가 반박을 하려면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논리적인 구멍, 기본지식의 몰이해가 이렇게 많은데 무슨 논쟁이 되겠나요.
간만에 댓글 하나 썼는데 -_- 참... 어설픈 공격이 여기저기서 많네요.
재밌는건... 자신들의 의견은 칼같이 존중받길 원하면서 남의 의견은 전혀 존중할 생각이 없는 여러분의 태도입니다. 그럼 남이 싫어하는 것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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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02-23 01:55:59, 99.237.208.**)
- 남성훈님// 답변 감사합니다. 찬양조의 미사여구만 없었던들 제 첫 댓글처럼 공격적으로으로 댓글을 달진 않았을 겁니다. 다시 읽어봐도 좀.. -_- 오글거리지만 워낙 릴웨인을 좋아하시니 이해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관해선 그러고는 하니까.. 제가 타블로의 가사를 높이 평가하는 글을 쓰면 다른 분들도 마음껏 반박하곤 하시니.
더콰이여님//
제 앞길을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려쩌네요 ㅎ
박병학//
'참 싫어한다'로 간단하게 설명할 순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릴웨인의 해악은 그 자신만의 앨범의 성공보다도 다른 아티스트들 (특히 신인들)에게 악영향을 (이것도 주관적인 것이겠지요) 끼쳤다는 면에서 더 심각합니다.
릴웨인 이후에 그를 모방한 정말 껍데기 뿐인 얕은 가사들을 외치는 속칭 swagger -_- 스타일이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까지 '전염'되면서 힙합이라는 장르 자체를 저질화시켰다는건.. 제가 보기엔 힙합헤드라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생각입니다.
딱히 릴웨인 개인을 싫어한다기 보다, 이런 시류 자체에 문제가 있다.. 힙합의 본성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뉴욕이니 사우스니를 떠나서 scarface가 왜 인정받는가를 떠올려보면 뭔가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_- 생각되죠. 스웨거 스웨거.. 이빨에 그릴.. 무대에서 돈뿌리는 웨인.. 솔직히 지겹지 않습니까. shallow하고 1차원적인 가사. 어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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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ep (2010-02-23 01:46:16, 119.149.79.***)
- Meth 힙합이 종교인가보네 ㄷㄷㄷ
무섭다 ㄷㄷㄷㄷㄷ
릴웨인 그래미 시상식에서 힙합부분에 랭크안되고
팝부분에 랭크되나요?
미국앨범판매하는곳에서 팝장르에 가야 CD살수있나요?
릴웨인이 최고의 힙합이다 하면서
릴웨인 힙합차트 1위시켜준 미국애들은 다병신인가요?
리뷰쓰신분이 meth보다 음악더많이 듣고 더많이 알고계신거같은데
안습이네...
힙합이면 사우스도 있고
가볍게 쓰는가사도 있고
진지하고 심오하게 랩을 쓰는 포지션도 있는거고
과거의 진중성을 고찰하는 애들도 있는거고
미래 지향적이면서 호불호가 갈리는애들도 있는거고
그래야 힙합이 재밌는거지 다양성이있으니까
왜다 지가좋아하는 힙합적의 매력만 맞춰서 랩을 해주길바라고
자기가 싫어하는부분을 좋아하는것에대해 저렇게 열내는거지?
참 이해할수가없네...
힙합신하나 납셨네
meth라는 이름으로 앨범하나 내세요
타이틀은
"힙합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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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크라멘토킹 (2010-02-23 01:44:36, 218.37.196.***)
- Meth님 저도 미국(새크라멘토)에 살고 힙합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답답하네요. 안타깝습니다...
'리드머어워드에서 최고힙합앨범 부문에서 빅뱅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인가요'하고 릴 웨인 무턱대고 까내리는 거에서 이미 라임세이어스나 스톤스로우 등 언더 힙합 몇 개 듣고 '앱스트랙하고 심각하거나 오묘한 이야기 내뱉는 언더 랩이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골수팬이라는 게 드러나는 군요.
님, MF둠이나 앳모스피어, 매드립 이런 뮤지션 음악이 최고라고 생각하시죠? 저도 이 뮤지션들 음악 되게 좋아하는데요, 정작 현지의 뮤지션들은 마인드가 상당히 열려 있어요. 님처럼 골수적으로 말하면 현지 힙합헤드들도 다 웃습니다.
미국 힙합헤드들의 MTV 발언권 이야기는 마치 힙합헤드의 전체 발언인양 이야기해놓으셨는데, 메쓰님 의견을 더 돋보이게 하려고 유리한 쪽으로만 써놨네요. 저것도 그냥 일부 의견이죠.
그리고 공신력있는 소스? 아... 여기서 또 지식 밑바닥드러나네요. 소스 공신력 잃은지 일만년 넘었습니다. ㅠㅜ 님 힙합 얼마 안 들었죠?
빅뱅 음악도 힙합으로 분류하기에 충분합니다. 랩은 아니지요. 도대체 힙합음악이 뭐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미국에서 왜 올해의 힙합 싱글이 아니고 랩 싱글이라고 표기하며, 빌보드 차트에서 랩 차트 부문과 알앤비/힙합 차트로 나뉘어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너무 편협하네요. Meth님만의 힙합이 그렇다면 모르겠지만. ㅎㅎ
블루프린트 2에 대한 의견이나 릴 웨인에 대한 평가는 뭐 미국에서도 갈리는 부분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잣대가 드리워지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호볼호가 갈리기 때문에 릴 웨인이 그만큼 난 인물이라는 반증도 되겠죠. 뭐 저는 개인적으로 릴 웨인이 보컬할 때만 좋고 랩할 때는 별 관심 없습니다. 하지만, 쓰레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컬트 아이콘이라는 단어는 뭐 문제 없죠. 리드머는 한국 매체고 한국인들이 주 독잔데, 그 의미가 틀리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통하는 뜻으로 쓰면 되지, 뭐 미국에서 다르게 쓰이는 말로 꼭 써야한다는 법이 어디 있나요. 이건 좀 억지스러움.
님, 자기 취향대로 음악 듣는 건 정말 자유인데, 자기랑 의견 다르다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비웃고 그러지 마세요. 그거야 말로 정말 빈티나는 행동이에요. 또 미국문화좀 안다고 깝죽대지 마시구요. 이래서 미국 사는 멀쩡한 리스너들도 몇 마디 하면 사람들이 '미국물좀 먹었다고...' 이런 소리 듣잖아요.
ㅠㅜ
아 개념좀 챙깁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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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02-23 01:38:39, 99.237.208.**)
- 양석훈//
힙합의 태동을 1970년대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 저를 심지어 10대(-_-)로 짐작하셨더라도 제 할아버지의 아버지가 힙합의 창시자 정도 되겠다는 농담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ㅎㅎ
싫어하는 뮤지션을 신랄하게 비평하는 쪽과,
'한낱 졸개', '원래가진 것도 없는 자', '인터넷 그만하고 체류나 하라' 운운하는 쪽과
어느 쪽이 도움이 안되는 댓글일까요. 뭐 이건 그렇다 치고..
힙합=대중음악? ok.. 그럼 Soulja boy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이유는 무엇인가요.
플로롸이다~가 힙합클래식이란 칭호를 받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신력 있는 기록
좋아들하시니까 말씀드리는 건데 그는 빌보드 디지털싱글로 싱글위크내 최다판매 기록
보유자이죠. 그 '권위 있는' 빌보드에서 말입니다. 대중적으론 엄청난 성과 아닌가요.
꼭 소수의, 정예의 평론가들에게 인정받아야 deep한 겁니까. Flo Rida도 이제 Hall of Fame에 올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Jay-Z와 비교해 까내리면서, 그도 한번 띄워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힙합은 죽었다'라며 진정성이 어쩌고 저쩌고 나불대던 한 랩쟁이가 한 말을 인용해봅니다.
Everybody sound the same, commercialize the game
Reminiscing when it wasn't all business
If it got where it started
So we all gather here for the dearly departed
Hip hop just died this mornin'
And she's dead, she's dead
힙합은 죽은게 맞나 봅니다.
릴웨인같은 HOT garbage가 이토록 옹호받는걸 보면..
하긴, san-e가 쓰는 유치원생 수준 가사도 칭찬받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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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훈 (2010-02-23 01:39:41, 58.143.90.***)
- 안녕하세요
이제야 Meth님의 흥분을 가라앉힌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제 글에 이러쿵 저러쿵 댓글 다는 것은 싫어하지만 의도한대로 번호대로 댓글 달아주셔서 자기 전에 답변 다시 한번 번호대로 남깁니다.
1. 장르의 범위는 유동적입니다. 여러 미디어의 구분법을 예를 든 것은 보편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만약 싱글 하나하나의 구성요소와 본질적인(?) 부분을 자의적으로 파고들면 앨범 하나에 장르를 8~9가지도 더 넣을 수 있겠죠. 정확한 경계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것을 일차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때로는 가장 잘 들어맞는 것이기도 하죠. 씨앤블루같은 예를 들면서 제 의도를 왜곡하는 것은 쉬우면서도 우매해 보입니다.
2. 유명아티스트가 인정했으니 그쪽에 선다, 라기 보다는 그들과 같은 편에 선다가 맞을 겁니다. 이분법적으로 나눈 것은 Meth님이셨으니, 전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죠. 컬트아이콘과 컬츄럴 아이콘에 대한 부분은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는 잘 압니다. 식스센스를 더식스쓰센스 로 적지 않는 것과 같은 유연함으로 받아주시면 됩니다. 그것을 인정 못한다면 충분한 이해가 있었음만 알아주세요.
3. 넘어가겠습니다.
4. 특정 비평을 지지함으로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 묻어가는 것으로 왜곡되는 것은 참 쉽군요. 그것이 또 저란 인간의 특성이 되는군요. 참고하라고 쓴 것 입니다. 저 댓글에 다시 리뷰 하나를 쓸 순 없으니까요.
5. 위 댓글의 Meth글과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누가 겸허히 받아들였나요^^
6. Meth님 존중합니다. Meth님이 듣기엔 위지가 쓰레기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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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02-23 01:14:06, 99.237.208.**)
- 1. MTV는 특히 21세기 들어 음악에 관한 Credibility를 잃어버렸다, Music Television이 아니라 Reality Television으로 봐야 한다는 냉소적인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Hottest MC List를 발표할때
마다 '언제부터 MTV가 힙합에서 발언권이 주어졌나'란 힙합헤드들의 반발이 있었죠. 현재 미국의
MTV는 그야말로 말만 음악방송입니다. MTV를 거론하며 그 주장이 마치 무슨 공신력 있는 소스인양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Itunes까지 거론되면 더 곤란한데요.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빅뱅을 검색해보면 첫 카테고리에 랩이나 힙합이 들어갑니다. 그럼 이제부터 리드머어워드에서 최고힙합앨범 부문에서 빅뱅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인가요. 씨엔블루는 인디록밴드인가요. 인디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록밴드, 멜론이나 소리바다에서 이들을 인디록밴드라고 규정지으면 평론가는 그대로 받아 쓰면 되는 건가요. 아무리 날고 기어도 MP3 파는 음원판매업자죠.
설령 MTV와 Itunes에서 Lollipop을 랩이란 카테고리 안에서 논했다고 그 주장을 legitimate하다고 쳐도, '음악평론가'란 피상적인 상업적/대중적 흐름만이 아닌 음악의 그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던가요. 그것이 힙합이다, 아니다가 아니라 저는 저런 따위의 곡들로 가득한 Carter III를 저토록 높이 평가하는데 반발한 것인데 그것에 대한 재반박으로 MTV와 Itunes를 말하시면 -_-.... 차라리 앨범 자체가 이렇고 이래서 힙합이다, 그게 방법이겠죠.
2. 유명 아티스트가 인정했으니까 그쪽에 선다? 또다시.. 일개 팬이라면 모르되, 음악평론가가 판단을 근거하기엔 좀 빈약한 논리네요. 그럼 Soulja boy에 관한 50 Cent, Jay-Z, Mos Def, Kanye
West의 발언들을 읽어보신다면 다음엔 리드머에서 우리 군인소년도 클래식힙합,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탑클래스 랩퍼, 래퍼를 넘어 시대의 컬트 아이콘이 되겠군요. (아, 컬트아이콘.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안했군요. 라는 말은 사전적으로는 예찬-숭배-동경이라고 나와있지만 미국문화에선 다른 의미를 갖고 있죠. 인디, 언더 즉 메인스트림이 되지 못한 Subculture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Culturual Icon을 말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래퍼, 즉 힙합이란 작은 섭컬처를 넘어, 다른 문화에까지 영향을 주는 - 미국 사회 전반적인 문화적 아이콘. Cultural Icon..이라고 쓰는게 옳습니다.
3. ... 뭐 할 말이 없네요.
4. 스스로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야 좋은 글쓰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비평을 거론하며 '쟤네도 그랬어'라며 묻어가려는, 그 뒤에 숨어가려는 것은 논거가 약한 주장을 하는 인간의 특성입니다.
5. 음.. 라이센스 앨범 속지라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마 이 앨범을 사는건 릴웨인을 사모하는 fellow mania들 일테니까.. 저도 남에게 글써주면서 어쩔 수 없이 비위에 맞춘 일은 있습니다만, 그럼 누군가가 반박하는 것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겠죠.
6. 요즘 위지 대세가 좀 수그러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한동안 라디오를 들을수가 없어서 곤혹스러웠는데.. 사람마다 음악의 취향은 다르다지만 내가 좋아하는걸 존중하길 바란다면 남이 싫어하는 것도 존중해야겠죠. 라킴이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한테 굳이 반박할 필요도 못느낍니다. 제가 듣기엔 위지가 쓰레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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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훈 (2010-02-23 00:29:23, 58.143.90.***)
- 안녕하세요 Meth님, 남성훈입니다.
1. Lollipop은 Meth님의 생각에 따라 장르의 구분이 다르겠지만, MTV등의 매체에서 2008힙합싱글 등으로 선정되었고, 리뷰를 위해 음원을 다운로드 받은 아이튠스에도 lollipop싱글의 첫 카테고리는 힙합입니다. 유수의 매체와 순위에서도 힙합송으로 구분됩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2. 쓰레기다, 천재다의 논쟁은 조금 아웃데이트 하네요. Meth님 말대로 평가가 반대로 갈라지더라도 전 안일해서 제이지와 에미넴이 인정하는 쪽으로 서기로 합니다. Meth님은 반대로 서주세요.
3. 위에 봉현씨가 이야기했듯 Blueprint2의 문제는.. 전 시간이 갈수록 점점 과대평가되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더 이상은 이야기 말죠.
4. 동시에 Tha CarterIII는 과소평가받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예상을 살짝씩 빗나가는 라임들이 그 대상이겠죠. 전 빌보드지의 릴웨인 비평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찾아보세요.
5. 손발이 구운 오징어마냥 오그라들게 해서 죄송합니다. 표현이 조금 오바한 면이 있습니다. 라이센스 앨범 속지로 들어가서 구미를 좀 맞추었습니다. 다만, 그래서 찬양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찬양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6. 릴웨인 데뷔 이전부터 힙합을 들었지만 좋아하게 된 건 최근입니다. 으로는 생각해봐도 요점만 간단히 정리는 안되네요.
감사합니다. 그럼 열심히 음악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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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석훈 (2010-02-23 00:12:05, 114.206.12.***)
- 키키 Meth 이 분 또 납시셨네
님 누가 보면 님의 할아버지의 아버지가 대강 힙합의 창시자 정도 되겠네요
예술에 절대적 정의가 없거늘,
한낱 졸개가 위대한 예술인이라도 된 마냥,
정의 내리고, 함부로 짓꺼리고, 비하하고..
뭐 원래 가진 것도 없는 자들이 그런 경향이 있다 칩시다
아 그냥 특히 님만 그렇다고 치부하죠.
도움도 안되는 댓글을 왜 달아요?
여기가 님 개인 블로그에요?
왜 비웃어요?
동의를 못하겠으면, 동의를 못하겠다 라며
자신의 의견과 근거를 내세워서 정중히 글을 쓰면 될 것이지
힙합이 미국에서 대중음악의 한 분야라는 점과
대중성을 고려해봤을때
어느 정도의 손은 들어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니 소수의, 정예의 평론가들에게 인정받아야 미국말대로 deep한 건가요?
원래 음식만 먹어본 사람이
음식 투정은 잘 부리더라고요
키키
님의 머릿속엔 예술이
그저 깊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거로만 정의되고 있나 본데
예술에 예자도 꺼내지 마십쇼
예일대 근처엔 얼씬거리지도 마십쇼(blood 질질 흘려요*^^*)
아 그리고 미국에서 체류중이신가 본데
인터넷 그만하고 체류나 마저 하세요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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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02-22 23:51:17, 99.237.208.**)
- .... 결국, “Lolipop”, “Got Money”, “Amili” 등등, 힙합클래식을 가득 담은 [Tha Carter III](2008) ....
-_-???????????????????????
Lollipop이.... 힙합클래식? Mediocre한 pop shit이 아니고? HIPHOP이란 말입니까.
미국내에서도 릴웨인에 대한 평가는 반반으로 엇갈립니다. 쓰레기다 vs 천재다. 전 전자에 가깝다고 보는 쪽이지만 참 ㅎㅎㅎㅎ 리드머에서 롤리팝을 힙합클래식이라고 평가하는, 카터 3를 무슨.. -_- Reasonable Doubt, Ready To Die와 동급으로 치는 듯한 리뷰를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힙플에서도 이 정도까지 찬양하긴 힘들건데.
Blueprint 2가 안일하게 그것을 재탕하거나.... 급조한 듯한 -_-에서 웃으면 되나요. 오히려 전 청사진2는 저평가받는 앨범이라는 쪽이지만 뭐 의견은 다를수 있겠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탑클래스 래퍼'
'끊임없이 발전하는 랩괴물 릴웨인'
'마치 지구인이 아닌 듯한 캐릭터'
'릴 웨인은 래퍼를 넘어 시대의 ‘컬트 아이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리뷰를 읽다 보니까 손발이 구운 오징어마냥 오그라들어 도저히 읽을 수가 없군요. 이건 무슨 릴웨인을 힙합계의 막판대장,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즈와 맞짱뜨는 랩구세주 정도로 추켜세우는 군요. 그냥 차라리 리뷰를 쓰지 마시고 이렇게 한마디 딱 쓰셨으면 요점만 간단히 정리하실 수 있으셨을 텐데요. 안타깝네요. 지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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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_B (2010-02-22 19:43:41, 218.238.59.***)
- 아마존에서 실수 해서 유출만 안 시켰다면...
1위도 가능했을듯한데 첫주 2위에 17만장 나갔고..
첫주랑 둘째주 합쳐서 27만장이 나갔더라구요;
드랍률도 둘째주인데 2계단 밖에 안 떨어졌고..
(릴리즈를 너무 미뤄서 좀 손해를 많이 봤을거 같아요..)
앨범 자체는 말 그대로 위지와 힙합을 아예 띄어놓고 생각하면서 들었는데
생각보다 즐거운 감상이었구요.. (예전부터 락도 즐겨 들었기 떄문에..)
리뷰에 써놓으신 추천트랙 말고도 Knockout도 괜찮았구요
On Fire 같은 곡은 묘했고...
One Way Trip 같은곡도 시원해서 좋았고..
별 네개는 좀 그래도 세 개 반 정도는 줄 수 있는 앨범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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