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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탈 크리틱] 11월 1주 토탈 크리틱: 제리케이, 스티
    rhythmer | 2012-11-26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토탈 크리틱(Total Critic)’은 한국의 모든 힙합/알앤비 앨범(싱글을 제외한 EP와 정규 앨범)을 다루겠다는 모토로 기획한 코너입니다. 정식 리뷰 코너를 통해 소개하는 앨범 외에도 매주 발매된 국내 앨범 모두를 최소한 백자평으로 리뷰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리드머 외 다른 음악 전문 웹진의 평도 링크로 곁들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해당 뮤지션의 소속 레이블이 없을 시에는 배급사로 표시합니다.)
     
    대상: 2012. 11.01 ~ 2012.11.07




    Artist: 제리케이(Jerry.K)
    Album: True Self
    Released: 2012-11-06
    Label: daze alive music










    제리케이(Jerry.K)의 두 번째 앨범 [True Self]는 타이틀 그대로 앨범 전체를 통해 작가 자신을 그려내고 보여주려는 작품이다. 제리케이는 성장 과정과 이력, 그 덕분에 생겨난 연애관과 사회를 바라보는 명확한 시선까지 최대한 많은 것을 랩/힙합 앨범 안에 담아내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힙합사 초기, 랩/랩퍼의 시작이 된 블록파티의 호스트 엠씨(Host MC)가 흥을 돋우기 전 자기소개를 하던 것부터 시작된 '자기설명/과시'는 셀 수도 없이 다양한 색으로 분화되며 랩/힙합 고유의 성질로 자리 잡았으며, 힙합음악을 듣는 가장 큰 묘미가 되었다. 그것을 통째로 컨셉트로 정한 [True Self]에서 주목할 부분도 당연히 과연 어떻게, 혹은 식상하지 않게 풀어냈느냐 하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True Self]의 가장 중요한 감상지점은 제리케이라는 랩퍼가 가진 고유의 표현법으로 자기 자신을 다룰 때 형성되는 무드다. 사실 이것을 듣는 이가 잡아내느냐 마느냐에 따라 그 감상의 폭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제리케이는 언제나 그랬듯 폼을 잡는 랩퍼다. (중략) 결과적으로 [True Self]는 '제리케이'라는 랩퍼에게 애정을 가진 팬은 물론이고, 그를 전혀 모르지만, 특정 장르음악만이 가진 고유의 멋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불특정 음악애호가들에게도 약간의 소개만 더해진다면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앨범이 아닐까 싶다. (남성훈)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1293&m=view&s=review&c=16

    웨이브: 평점 6.5, http://www.weiv.co.kr/archives/4260
    이즘: 없음
    보다: 없음
    네이버 뮤직(이주의 발견): 전문가 평점 ★★★☆
    다음 뮤직: 없음




    Artist: 스티(STi)
    Album: Make My Heart Flutter
    Released: 2012-11-06
    Label: 프리스타일타운










    랩, 보컬, 프로듀싱을 모두 소화하는 스티(STi)의 3.5집이다. 그동안 발표된 석 장의 앨범을 바탕으로 볼 때 사실 스티는 다소 부족한 실력의 랩이나 보컬보다는 프로덕션에서 가능성이 엿보이는 뮤지션이었다. 비록, 힙합 트랙과 알앤비를 표방한 트랙 사이의 완성도의 간극이 상당히 심하고, 흑인음악과 진부한 발라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이었지만, 몇몇 곡에서 멜로디를 짜는 솜씨는 기대를 걸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더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더구나 그 기대조차 작은 가능성에서 기인한 것이었기에 더더욱 말이다. '결실을 맺지 못한 외사랑의 이야기'로 컨셉트를 정했다는 이번 앨범은 전작들보다 모든 부분에서 더 나아가기는 커녕 한 발 뒷걸음질 친 느낌이다. 그의 방향성이 어떠하든 힙합과 알앤비를 표방한 앨범에서 프로덕션이나 가사적으로 해당 장르만이 가진 감흥을 느끼기 어렵다는 건 치명적이다. 비교적 탄탄한 구성과 멜로디 라인의 "차가운 향기"를 제외하면, 기존 가요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진부한 팝-랩 트랙과 미디엄 템포 팝 트랙이 자리하고 있다. 차라리 랩과 힙합이 아니라 보컬과 멜로디에 좀 더 집중했었다면 또 다른 감흥의 앨범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Quillpen)

    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보다: 없음
    네이버 뮤직(이주의 발견): 없음
    다음 뮤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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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dghs (2012-11-27 19:12:31, 118.219.19.*)
      2. 스티... 매번 괜찮긴 한데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에만 그치는 느낌입니다.
        랩을 좀 더 보완하면 제이덕처럼 올라운드 플레이어도 가능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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