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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탈 크리틱] 1월 2주 토탈 크리틱: 인피니트H, 배치기, 닥터심슨, 롸마
    rhythmer | 2013-02-05 | 5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토탈 크리틱’은 한국의 모든 힙합/알앤비 앨범(싱글을 제외한 EP와 정규 앨범)을 다루겠다는 모토로 기획한 코너입니다. 정식 리뷰 코너를 통해 소개하는 앨범 외에도 매주 발매된 국내 앨범 모두를 최소한 백자평으로 리뷰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리드머 외 다른 음악 전문 웹진의 평도 링크로 곁들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해당 뮤지션의 소속 레이블이 없을 시에는 배급사로 표시합니다.)

    대상: 2013.01.10 ~ 2013.01.16
    *2013년 1월 1주차에는 발매된 앨범이 없는 관계로 2주차부터 올라 갑니다. 참고하세요.



    Artist:
    인피니트H
    Album: FLY HIGH
    Released: 2013-1-11
    Label:
    로엔엔터테인먼트

     









    글쎄다. 이런 앨범은 평생 처음이다. (장르적 관점에서) 평가하기에도 난감하고 이 앨범이 자그마한 상품성 이외에 어떤 의미나 가치를 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프라이머리가 주도한 컴필레이션 앨범이었다면, 평가의 기준과 작품의 가치는 아예 달라졌겠지만, 정작 앨범의 주인공인 인피니트H의 퍼포먼스는 어떤 면으로 바라봐도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별다른 매력이나 호소력도 담기지 않은 목소리마저 제외하면 그들이 이 앨범의 완성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가? ‘거의없다. 누구를 위한 곡들이며, 누구에 의한 앨범인지 모르겠다. 이 앨범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에 접근조차 하지 못한다. (예동현)

     

    웨이브: 4/10, http://www.weiv.co.kr/archives/5030
    이즘: 별점 없음
    , http://bit.ly/VjdQ1a
    네이버 뮤직(이주의 발견): ★ ★ ★

    다음 뮤직: 없음: 없음


     

    Artist: 배치기
    Album: 4 Part.2
    Released: 2013-1-14
    Label: YMC
    엔터테인먼트

     










    지난 2012 4월에 발표됐던 4집의 첫 번째 파트 [두 마리]의 나머지 반쪽이다. 전작과 다른 점이라면, 랍티미스트(Loptimist)가 전곡의 비트메이킹을 맡았다는 점인데, 음악이 주는 감흥은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배치기는 초기적부터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기타와 아코디언 같은 특정 악기를 내세워 옛날 근대가요에서 들을 수 있었던 뽕스러운 멜로디를 버무리며 특유의 스타일을 구사해왔다. 본작에서도 아홉수”, “걱정마쇼등의 곡이 그 전통을 잇고 있는데, 이는 배치기라는 팀이 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무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다소 천편일률적인 진행(이를 테면, 빠르게 치고 달리는)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장르의 특성과 해당 스타일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사운드 연출 탓에 빛이 바랬다. 더구나 어린 시절 꾸던 꿈에 비해 초라한 현실을 다이내믹한 랩핑으로 담아낸 아홉수를 제외하면, 가사와 랩핑 면에서도 좀처럼 감흥을 느끼기 어렵다. 또한, 우울한 청춘과 현실을 결코 어둡지 않게 적절한 농도로 그려낼 줄 아는 게 무웅과 탁의 강점이라고 봤을 때, 흔한 + 발라드를 추구한 타이틀곡 눈물샤워의 존재도 매우 치명적이다. (Quilpen)

     

    웨이브: 5/10, http://www.weiv.co.kr/archives/5063 
    이즘: 없음

    네이버 뮤직(이주의 발견): ★★☆

    다음 뮤직: 없음: 없음


     

    Artist: 롸마와 제4금융(The Rama)
    Album: 죄송합니다
    Released: 2013-1-15
    Label: STG World

     










    롸마와 제4금융권(The Rama) [죄송합니다]는 아티스트 고유의 가치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잘 보여주는 앨범이다. 온갖 키치 코드를 끌어 온 단어선정과 구성도 여전한데, 다만, [죄송합니다]에서는 홍대 힙합 씬의 실패한, 혹은 한물간 랩퍼로 설정한 자신의 처지를 최대한 활용한다. 하지만 그가 내세울 수 있는 가치는 여기까지다. 이 앨범이 의도한 감상이 작용하는 부류는 여전히 앞서 말한 그의 스타일에 반응하는 소수다. 분명하게 그 특이점이 잡히고 흥미롭긴 하지만,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완성도의 우월함에 기반을 둔 감상이 아니라는 것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남성훈/리드머 리뷰 발췌)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it.ly/11EDjEc

     

    웨이브: 없음
    이즘: ★★★☆, http://bit.ly/VUe7pG
    네이버 뮤직(이주의 발견): 없음

    다음 뮤직: 없음: 없음


     

    Artist: 닥터심슨(Dr.Simpson)
    Album: Nearly Clinic
    Released: 2013-1-16
    Label:
    닥터심슨 컴퍼니

     










    신인 닥터심슨의 이 데뷔 EP엘리트 랩퍼 송 라이터’, ‘힙합계의 실험가라는 다소 거창한 수식어가 매우 난감할 정도로 프로덕션이나 가사적으로 가요계의 흔하디흔한 사랑 랩 + 보컬형식으로 점철된 결과물이다. 랩퍼의 센스를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일차원적인 가사는 가요계에 널려있는 뻔한 사랑 가사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이를 전달하는 랩핑은 무미건조함 그 자체다. ‘힙합이라는 수식어를 떼어내고 단순히 랩 가요라 부른다 해도 한참은 시대착오적인 작품. (강일권)    

     

    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네이버 뮤직(이주의 발견): 없음
    다음 뮤직: 없음: 없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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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vy (2013-02-06 15:10:16, 75.36.234.***)
      2. 인피니트H가 네이버에서 리뷰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오류가 아닌가요?
      1. hizzy (2013-02-06 14:40:15, 211.57.153.***)
      2. 배치기는 4집은 2005년에 나왔다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장르외길 8년이니 이제 장인이라 불러도 될듯 ㅎㅎ.. 그리고 닥터심슨은 구 MP 계열인걸로 압니다.
      1. 핑팬 (2013-02-05 23:33:53, 124.146.18.***)
      2. 글쎄다. 이런 화끈한 크리틱은 평생 처음이다 ㅋㅋㅋㅋㅋ

        예동현님 짱입니다. 리드머 테러 당하는 건 아니겠죠? ㅜㅅ ㅜ
      1. 립밤 (2013-02-05 21:31:15, 118.130.202.***)
      2. 인피니트엘범은 노래들어보면은 작사를 누가했는지 알수있더군요

        작사가에따라서 인피니트멤버 두명의 플로우가 작사해준 랩퍼의 플로우를 똑같이 따라감

        동네 잘생긴 오빠들이 노래방에서 카피랩하는걸 듣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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