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리뷰] 메이슨 더 소울 - Jackasoul
- rhythmer | 2013-10-25 | 5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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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메이슨 더 소울
Album: Jackasoul
Released: 2013-09-30
Rating:
Reviewer: 오이
사실 주석의 “One Way Ticket”에서 메이슨 더 소울은 별다른 매력을 주지 못했다. 이는 콜라보레이션의 부조화와 곡 자체의 완성도 등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제대로 된 옷을 입지 못한 탓이 제일 큰듯하다. 만약 그의 앨범을 듣지 못했다면, 그에 대한 감상은 ‘별다른 매력을 주지 못한 채’ 그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메이슨 더 소울의 솔로작인 [Jackasoul]은 그의 재능과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하게 했다.인스트루멘탈을 포함 총 7트랙을 수록하고 있는 본작은 보도자료에서도 언급했듯이 브리티시 팝, 소울, 록 특유의 감성이 전면에 깔린 앨범이다. 국내에서 흔히 ‘소울’, ‘알앤비’하면 으레 느껴지는 방식이 아닌 좀더 재기 넘치고 여유가 있으며, 동시에 희뿌연 안개 같은 촉촉함도 갖고 있다. 스산한 느낌마저 담고 있는 그의 음악은 그래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요즘 가장 ‘HOT’한 사나이, 빈지노(Beenzino)가 함께한 “홀리데이”는 비단 그의 참여로 인해서가 아니더라도 가장 대중성을 확보한 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그루브가 일품인 이 곡은 리드미컬한 후렴구와 귀에 잘 감기는 멜로디로 많은 이에게 공감대를 형성할만하다. 무엇보다 ‘메이슨 더 소울 사운드’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시작부터 깔린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Lost”는 ‘내면의 또 다른 감성적인 부분에서 정의 된다’는 그의 소울 음악을 정의해주는 듯한 곡이다. 브리티시한 감성이 한껏 묻어나는 이 곡은 묵직한 팝 사운드와 멜로디가 어우러져 스타일리시한 어반 사운드를 만들었다. 또한, “Bus Stop”같은 곡에서 느껴지는 소울풀하면서 브리티시한 감성은 그가 제법 일관된 스타일로 자신의 곡을 표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랙 수가 짧고 EP라는 한정적 상황에서도 자신의 확고한 스타일을 내비친 메이슨 더 소울은 충분히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어떤 바람이나 기대를 하기엔 현재 그에 관해 충분히 로딩되어 있지는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예감은 다음 결과물은 이보다 더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물론, 이 또한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꽤 훌륭하다, [Jackasoul]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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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cal (2013-10-29 13:54:39, 112.216.29.*)
- 저도 요새 가장 즐겨듣는 앨범입니다 ㅎㅎ 간만에 물건 하나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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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utss (2013-10-27 19:15:49, 59.29.72.**)
- 귀에 익다익다 했더니 제가 요새 듣는 노래군요..홍홍
데미캣.원.메이슨......진짜 토하도록 듣고있는듯한.ㅠㅠ
리뷰 좀 자주자주 안될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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