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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탈 크리틱] 10월 2주-3주: 정인, 김진표, 얼라이브 소울, 마호가니 킹, 비프리 & 옵티컬아이즈 XL
    rhythmer | 2013-11-27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토탈 크리틱’은 한국의 모든 힙합/알앤비 앨범(싱글을 제외한 EP와 정규 앨범)을 다루겠다는 모토로 기획한 코너입니다. 정식 리뷰 코너를 통해 소개하는 앨범 외에도 매주 발매된 국내 앨범 모두를 최소한 백자평으로 리뷰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리드머 외 다른 음악 전문 웹진의 평도 링크로 곁들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해당 뮤지션의 소속 레이블이 없을 시에는 배급사로 표시합니다.)

    대상: 2013.10.09 ~ 2013.10.19



    Artist: 김진표
    Album: JP7
    Released: 2013-10-10
    Rating:Rating:
    Label: 네오위즈인터넷(배급)








    김진표는 힙합 애호가들에게 한국 힙합사의 명작인 첫 앨범 [열외](1997) [JP STYLE](1998)로 기억되고 그것을 통해 한때 기대감을 품게 했던 랩퍼다. 이후, [JP3](2001)부터 시작된 'JP 연작'은 뒤에 숫자를 더할수록 점점 대중 친화적인 성향을 더해갔고 이와 함께 랩과 프로덕션에서 특이점과 매력도 점점 사라져갔다. [JP7]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단순한 구조의 라이밍에도 흡입력 있는 보이스와 깔끔하게 마감되는 프로덕션을 통해 김진표는 최소한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앨범 대부분이 그 최소 수준에서 맴도는 느낌이다. 문제는 그 방향성 보다는 완성도다. 알리, 존 박, 김윤아 등등, 존재감 있는 보컬들 역시 판에 박힌 발라드 랩 곡의 틀에 매력 없이 소비되고야 말고, 김진표의 랩은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난 전달력을 확인하는 것 외엔 인상적인 지점을 만들지 못하고 지나간다. (남성훈)

    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네이버 뮤직: 없음
    100
    비트: 없음

     



    Artist: 아미(A-mi)
    Album: 원더랜드
    Released: 2013-10-11
    Rating:Rating:
    Label: 탑플랜엔터테인먼트








    앨범을 여는 곡 "My Name" '이끌림에 내가 그린 밑그림은 이름이 힙합'이란 가사가 있지만,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힙합 음악이 보여줄 수 있는 감상을 어떤 식으로든 찾아볼 수 없는 음악의 연속이다. 프로덕션과 랩 모두 특이점이라곤 찾을 수 없는 안이한 짜임새의 발라드/팝 랩을 이어오다가 앨범의 중반 "From A"에서 '마이 칼리버 한 자루 적진 앞에 한 명이건 만 명이건 다 손들고 뛰게 만드는 일당 백 길바닥에서부터 굴러먹었어 I'm a hustler 홍대 놀이터 내 고향 이곳에서 노는 데는 도가 텄어'같은 가사를 만나는 것은 민망한 감상만 제공할 뿐이다. 맥락 없이 등장하는 보컬트랙 "Where I am", 앨범의 마지막에서 갑자기 공격성을 꺼내는 "Talkback"까지 앨범의 구성도 그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다. (남성훈)


    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네이버 뮤직: 없음
    100
    비트: 없음

     



    Artist: 정인
    Album: 가을여자
    Released: 2013-10-17
    Rating:Rating:
    Label: 정글엔터테인먼트







    그동안 정인에게 알앤비 명반을 기대했던 많은 흑인음악팬들로서는 정글에서 행보가 성에 차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물론, 타고난 음색의 보컬이 때때로 평범한 발라드 트랙에까지 적정량의 소울풀한 기운을 불어넣긴 했지만, 프로덕션과 보컬 모든 부분에서 합이 맞는 알앤비 앨범은 나와주지 않았다. 이번 네 번째 EP도 전작들의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데, 그럼에도 몇몇 지점에서는 다시금 그녀의 행보에 기대를 품어봄 직하게 한다. [그니]보다 더욱 작곡의 키를 쥔 정인은 전보다 적극적으로 장르적 색채를 부각하곤 하는데, 전 그룹(지플라) 동료 궐이 편곡에 참여한 "짜잔"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레게, 덥 사운드를 차용하고, 그 위로 자유분방한 멜로디 라인과 보컬을 쌓은 구성은 정인이 그냥 평범한 팝 발라드 트랙으로만 소모되어선 안 되는 뮤지션이라는 사실을 고스란히 증명한다. 미드 템포의 타이틀 곡 "가을남자" 역시 지난 타이틀 곡들과 달리 알앤비라는 장르 무드를 간직하고 있으며, 어쿠스틱 소울 곡 "똑똑이"도 화음을 운용하는 지점에서 장르적 색을 느낄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음악적 지향점이 과감히 드러나지 않아 아쉽지만, 점점 안정되고 색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싱어송라이터로서 모습은 또 한 번 차기작을 기대하게 한다. 넉 장의 EP가 나온 지금, 이제는 소울 뮤지션 정인의 정규 1집을 원한다. (Quillpen)

    웨이브: 없음
    이즘: ★★★, http://izm.co.kr/?25329
    네이버 뮤직: 없음
    100
    비트: 75, http://bit.ly/1epT316



    Artist: 마호가니 킹
    Album: Memorandum
    Released: 2013-10-18
    Rating:Rating:
    Label: 소니 뮤직(배급)








    마호가니 킹의 [Memorandum]은 두 가치가 함께 공존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두 가치의 사이에서 길을 잃은 것인지 헷갈리는 앨범이다. 그 두 가치는 바로 서로 상충되는 자유로움강박감이다. 다양한 장르 프로덕션의 도입과 소울풍의 보컬을 기반으로 하는 실험적인 보컬의 운용이 앨범 전반의 묘한 분위기를 결정짓지만 어느 것 하나 견고하다는 느낌을 주는데는 실패한다. 여유 없이 성급하게 흘러가는 보컬은 의도한 감정에 청자가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고 이와 엮인 조급한 무드의 프로덕션은 산만함을 가중시킨다. 이런 특징이 이외의 효과를 발휘하는 첫 곡 “Passengers”와 마지막 곡 “Hey Miss DJ”를 제외하고는 앨범을 접할 때 생기는 기대감이나 신선한 느낌에 비하면 결과적으로 잘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강한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다. (남성훈)


    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네이버 뮤직: 없음
    100
    비트: 45, http://bit.ly/1bnkxq3

     



    Artist: 비프리 & 옵티컬아이즈 XL
    Album: Nightmare Project
    Released: 2013-10-15
    Rating:Rating:
    Label: 하이라이트 레코즈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프런트 맨 중 한 명인 비프리(B-Free)와 크루 불한당의 숨은 실력자 옵티컬아이즈 XL(Optical Eyez XL)의 합작앨범이다. 둘은 각각 솔로 앨범 [희망] [Wreckage]를 통해 각자가 지닌 슬픔, 우울, 분노를 극적으로 펼쳐내 반대로 희망적인 기운을 청자에게 인상적으로 전달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씁쓸하지만 피식거리게 하는 삐딱한 유머가 앨범 전체에 깔렸었다는 것도 특이점이자 유사점이다. 이런 둘이 의기투합한 [Nightmare Project]는 이를 합쳐 확장했다기보다는 타이틀에 충실한 소품집에 가깝다. 하드코어를 기본으로 음산한 무드를 이어가는 호러코어(Horrorcore)를 살짝 꺼내 든 이 앨범에서 둘은 앞서 말한 공통점 중 앨범 무드를 충실히 구현하기 위한 요소들만 일부 선별해 집중한다. (남성훈/리드머 리뷰 발췌)

    리뷰 전문 보기: http://bit.ly/IeZWrD

    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네이버 뮤직: 없음
    100
    비트: 없음

     



    Artist: 얼라이브 소울(Alive Soul)
    Album: Blind Spot
    Released: 2013-10-16
    Rating:Rating:
    Label: 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배급)









    감성 힙합 듀오를 표방한 얼라이브 소울(Alive Soul)의 첫 EP앨범이다.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로 앨범 전체를 꾸몄지만, 전체적으로 어반한 프로덕션과 약간의 속도감으로 흡입력을 얻은 안정적인 랩을 엮어 뻔하게 신파조로 흐르는 속칭 '감성힙합'과는 거리가 먼 라운지 무드의 감상용 팝/랩을 선보이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다. 특히 조급하지 않게 랩과 연결시킨 자연스러운 보컬의 활용이나, 앨범의 중간 어쿠스틱 편곡으로 심심함을 덜어 낸 "너는 내 운명" 덕분에 전체적인 감상이 용이하다. 다만, 이런 편한 감상에 집중된 탓에 개별적으로 인상적인 곡이나 랩 구절이 딱히 나타나지 않고 마무리 되는 것은 [Blind Spot]의 약점이자 아쉬운 부분이다. (남성훈)

    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네이버 뮤직: 없음
    100
    비트: 63, http://bit.ly/1epS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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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랩퍼엔 (2013-12-17 18:53:23, 211.56.190.***)
      2. 참 소중한 토탈크리틱!
      1. 윤예찬 (2013-11-28 12:33:01, 1.227.112.**)
      2. 핑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뿜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핑팬 (2013-11-27 23:31:33, 124.146.7.**)
      2. 김진표의 직업은 랩퍼나 카레이서가 아닌 자동차입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직업이 자동차인 남자입니다.
      1. sodgh (2013-11-27 20:02:11, 222.233.162.***)
      2. 전 JP4~5를 정말 좋게 들었었는데 그 후로 내는 정규와 미니앨범은 확실히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 미니앨범들은 정말 최악이었죠. 그래도 정규 JP6이 김진표를 처음 접하는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많았다면, 이번 JP7는 김진표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던 팬들도 좋아할만한 곡들을 넣음과 함께 대중친화적으로 잘 풀어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며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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