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경찰과 흑인 사회 간 긴장 고조에 Jay Z도 나서
- rhythmer | 2016-10-10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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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의 모든 관심은 곧 다가올 대선에 맞춰져 있지만, 여전히 흑인들의 인권은 미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이다. 이번 여름 동안에도 알톤 스털링(Alton Sterling)을 비롯하여 경찰에게 억울하게 희생당한 세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그렇기에 흑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힙합계의 여러 스타들은 여전히 적극적인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다.힙합계 거물 중 한 명인 제이 지(Jay-Z) 역시 인권 운동에 적극 참여를 밝힌 힙합스타이다. 특히, 그는 얼마 전 감옥에서 누명을 쓰고 3년간 부당하게 억류되었다가 자살한 십대 흑인 학생 칼리프 브라우더(Kalief Browder)에 관한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제이 지는 공개적으로 이 사건을 조사해 영화로 만들 것을 알리며, 경찰의 만행이 멈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흑인 커뮤니티와 경찰들간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만약 네가 다른 사람과 공감하려 한다면,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섣부른 판단은 공감의 적이지. 우린 모두 완벽하지 않아. 다들 실수를 하고 살아가지. 우리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는데 (서로를 찍는) 카메라는 도움이 되지 않아. 카메라는 서로간의 불신을 만들지. 그건 경찰들과 우리 사이에 아무런 유대 관계를 만들지 못해.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유대감과 서로에 대한 존중인데 말이지.”
제이 지가 언급한 것은 경찰 폭력 사태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어 경찰에 대한 반감을 불러 일으키는 충격적인 영상들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제이 지의 바람대로 경찰과 흑인, 두 그룹이 서로간의 불신을 없애고 다시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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