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dio] 수다쟁이 - 시선
- rhythmer | 2016-11-24 | 6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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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 수다쟁이가 현 시국에 대한 비판을 담아 공개한 신곡.밝혀야 할 만한 사건이 많아
바꿔야 할 것들 산더미잖아
어린아이들의 양심을 망치지 마라
니들 정말 미래란 걸 생각하긴 하냐
시간 지나 옳고 그름이 뒤바뀌는 나라
유전무죄 법칙 꾸준히 판치는 나라
아직은 아냐 아직은 아냐
적절한 부의 재분배는 알맞지가 않아
그건 애들이 갖춰야 할 상식이 아니야
상식이라는 말뜻을 알기는 알아
그 옷깃에 금배지는 장식인가 봐
그 힘은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나타나지 않아
대체 뭐가 불만이냐 묻고
뽑아 준다면 그 뒤에 금방이라도 꼭
해결한다는 듯 믿어 달라는 웃음
거기에 속아 악순환 끝나지는 않을 걸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네
그 손 치워달라 하면 눈가리개를 강제로 씌워
판단 능력을 납치해
입 닥치래 어린놈
넌 뭣도 모르면서 깝치녜
뭘 믿고
난 봤어
재벌들이 갖고 노는 배급권
희망의 탈을 쓴 도둑놈들의 횡포
개발의 이름 아래 벌어지는 폭력과 따돌림
반복되기만 해 한없이
수많은 사건 사고 책임자는 어디에
권력은 비행 중, 하늘 위에 떠 있네
땅 위에 번진 불 식혀주지 않아
위태로운 민초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의견 묵살을 위한 캡사이신 제초제
경찰은 위협하면서 체포해
다음날 티비에 나와 거짓말 행진
대다수 언론은 침묵 또는 잡소리만 써댔지
일부러 증오의 씨앗을 뿌려
들판에 사과는 없어 채집하는 두려움
양심도 사라졌지 갉아먹는 구더기
카메라 앞에 서서 우는 연기
우리를 속이려 해
절대 권력은 포기 못 해
보기 좋게 변명할 만한 성의도 없네
거짓말로 자리를 차지해
누가 죽든 무관심해 내 것 말고는 무가치해
그들에게는 옳은 쪽의 반대말은 그른 쪽이 아니야
잇속 챙기기 바쁜 두 손
잘못된 건 왼쪽 탓하며 밥그릇 쥐어
일단 일당 알바 동원해 싸움 붙여
묻고 다니네
누가 집회를 이끌었나
그럼 답하지 “그건 나”
불씨는 불어나
두렵긴 두렵나 봐
벽 뒤로 숨어 있잖아
프락치 깔아
분산시키려 발악해 봐라
훔친 돈 훔친 양심
목표는 재벌 퍼주기
넘쳐나는 살찐 고양이 편들지
국민들 돼지 밥 줘 살찌워 놓으면
웬 놈들이 배를 갈러 들고 날러 도둑년
때만 되면 종북론
이념 대립으로 모든 걸
덮어버리려 하는 불안함
이용하기 좋아하는 고물 전축
그 판 여전히 돌고 도네
이제는 바꿔야 할 때
지금 아니면 못 해
묵인하는 한 주인 아냐
그동안 우리나라 불의에 반항하던 정신 한둘이 아니야
뜻이 있는 한 불은 눕지 않아
더 크게 붙길 바라며
외쳐
근혜 나와
왜 그랬냐 임마
억울하게 죽은 이들과 그 주위의 사람
인생 빼앗고 그런 막말이 나와
너넨 수석, 비서, 장관이 아니라
살인자야
살인자야
그렇기에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지 못하고
사는 법을 배워야 성공의 기회가 온다고
가르쳐야만 해
가르쳐놔야 해
가르쳐가야 해
가르쳐 망각의 기술 익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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