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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Donald Trump 사과 요청 거부한 힙합 뮤지컬 스타, 무슨 일?
    rhythmer | 2016-11-24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지난 18일 새롭게 부통령에 당선된 마이크 펜스(Mike Pence)는 인기 힙합 뮤지컬 [해밀턴, Hamilton]을 보기 위해 브로드웨이의 한 극장을 찾았다가 곤욕을 치렀다.

     

    [해밀턴, Hamilton]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의 전기를 힙합과 알앤비 음악을 통해 그린 뮤지컬. 당일 캐스트들이 펜스를 소개할 때 관객들로부터 많은 야유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애런 버(Aaron Burr)역을 연기한 브랜든 빅터 딕슨(Brandon Victor Dixon)은 관객석의 펜스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우린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인으로서 당신들의 새 행정부가 우리와 우리의 가족을 보호하지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를 빼앗아 갈까 봐 매우 걱정됩니다. 하지만 우린 이 쇼가 당신에게 미국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고 우리의 권리를 대신하는 일을 하는 데에 영감을 주었길 바랍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미국의 새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당한 굴욕에 분노하며 SNS를 통해 해밀턴 출연진들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 시각으로 21 TV쇼에 출연한 딕슨은 모든 해밀턴 출연진을 대신해서 자신들의 발언에 대한 사과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이 오고 우리가 그들이 오는 걸 아는 건 당연한 일이야. 그들은 쇼가 끝나고 출연진한테 직접 찾아와서 같이 대화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걸 알지. 만약 펜스 씨가 그 사실에 대해 몰랐었다면 지금이라도 말해주고 싶어. ‘부통령 마이크 펜스 씨 이리 와서 저희와 함께 이야기나 나누시지 않을래요?’”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당선된 마이크 펜스는 공화당 티파티의 핵심인물로서 강경한 극우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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